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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역학 (Epidemiology)/1- 명리학, 사주 (Four Pillars of Destiny)

[역학] 음력달의 역학(易學)적 의미

by hlee100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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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달의 역학(易學)적 의미

 

음력달의 역학(易學)적 의미

 

  1년을 하루로 비유해보면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다. 하루의 아침이 1년의 초하루(음력 1월 1일)인 것이다. 초하루(음력 1월 1일)에는 초승달이 뜬다. 이 초하루의 초승달은 1년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음력 1월 한 달의 시작을 알린다. 이 한 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새로운 파종을 의미하고 이것이 15일까지 간다. 파종 및 성장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이든 사업이든 개인의 성장이든 어떤 것에도 이 원리가 적용된다.

 

  한 달 중 1일부터 15일은 성장만 해놨는데, 이 다음 수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되돌아보기 시작하는 것이 보름부터이다. 그래서 초승달 기간(1일~15일)은 무엇을 위해 어디에 파종을 하고, 파종하고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에 집중하는 기간이다. 한 달의 시작 무렵에 무엇을 얼마만큼 내 앞에 인연과 통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이 인연들과 소통하면서 노력하는 기간이다. 즉, 후에 결실을 맺기 위해, 내가 '먼저' 물을 주는 기간이다. 이런 노력들이 다 자랐다면, 보름달부터 그믐달(15일~31일)은 지금까지의 성장을 거쳐 수확을 하기 위한 기간이다. 지금까지 어디다 얼마만큼 누구에게 물을 줬는지 돌아보면서, 관계에 내가 무슨 실수나 잘못이 없었는지, 내가 얻으려고 하는 입장이었는지, 줄 수 있는 입장이었는지 뒤돌아보는 때이다. 그러면서 물을 선 주고 후 수확을 해야할 때이다.

 

  이 한 달은 이제 1년으로 확장을 해보자.

 

  초하루(음력 1월 1일)는 앞으로 1년의 뜻을 세우고, 이 뜻을 파종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인연과 관계하느냐 등의 계획을 세울 때이다. 계획을 세운 후, 직접 1년을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때는 삼월달, 삼월삼짓날(음력 3월 3일)이다. 이때부터는 1년의 뜻을 파종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활동과 노력을 한다. 그래서 1년 중 보름이 되는 때가 음력 6월이다. 초승의 기운으로 먼저 주면서 양의 기운으로 성장시키는 기간이 음력 3월 3일부터, 4월, 5월, 6월이고, 그믐의 기운으로 6월부터는 열매를 맺고 음의 기운이 성장된 열매에 내리면서, 열매가 더욱 실해지고 1년 동안 내가 키우고 내가 노력하고 원하던 결과물을 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기간이다.

 

  3월달 : 인간이 노력해서 땅을 파종해서 씨앗을 심는 기간.

  4월달 : 3월에 파종한 만큼 보이지 않는 원력이 파종의 기운에 들어가 새싹이 돋아나는 기간.

  5월달 : 인연 간의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하나하나 손으로 정성스럽게 다듬어 나가는 기간.

            (5월은 가정의 달, 인간의 달이라고 한다. 이 5월달의 행위 여부에 따라 6월에 열매가 결정될 만큼 중요하다.)

  6월달 : 3,4,5월달의 인연과 잘 지내며 노력한 것을 바탕으로, 나온 새싹에 열매가 맺는 기간.

  7월달 : 6월의 열매가 아무리 자명해도, 하늘에서 천기 음의 기운이 내려주질 않으면 칠칠하게 열매를 맺지 못하는데,

            이 기운이 내리는 기간.

            (음의 기운을 받을 때만이 내가 원하고 소원하고 심사숙고했던 일들이 이루어진다.

            이 하늘의 기운은 아쉬워 나를 찾아온 인연에게 먼저 그 아쉬움을 채울 때만이 내려온다.)

  8월달 : 1년 수확을 하는 기간.

  9월달 : 내년을 위해 음의 차원(동안거)으로 들어가는 기간. 

 

  정리하자면, 1년은 음과 양의 차원의 노력이다. 매 달마다 스스로 인지하든 못하든 1년의 목표를 위해 해야할 노력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성장을 바르게 하지 못했을 때, 내 앞의 인연과 인간관계에서의 부딪침이 신호로써 오게 된다. 반대로 시기에 맞는 노력들을 바르게 한다면, 모든 것이 수월하게 성장하고 결실을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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