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본인의 미래가 어떨지, 본인의 내년 운세가 과연 어떨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또한 저 자신의 미래가 어떠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인데요. 벌써 한 해의 막이 지는 시기가 찾아왔고, 내년 새해에는 과연 내가 어떨까 궁금해하며 호기심으로 인터넷에서 떠도는 많은 무료 사주, 무료 토정비결들 한 번쯤은 검색해보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주'라는 것은 내가 태어난 년(年), 월(月), 일(日), 시(時), 즉 자연으로부터 태어난 그 시기의 기운을 네 가지 기둥을 토대로 하여 나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점이라고 큼직하게나마 이해를 하겠는데, '토정비결'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토정비결은 한해의 운세를 살피고 월별 운세를 짚어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에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간단히 말하자면 ‘토정비결’은 조선시대의 학자 토정 이지함(1517∼1578)의 책으로써 ‘주역’의 이치를 활용하여 조선의 특성과 백성의 편의에 맞게 일 년 한 해의 운수를 알기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 이지함 선생이 의학과 복서에 밝다는 소문이 퍼지자 찾아오는 사람이 늘고 한 해 신수를 보아 달라는 부탁이 많아져 책을 지었고 그것이 바로 이 '토정비결'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역(周易)'에 대해서 간단히 알 필요가 있을 텐데요,

태극기는 물론 한글 창제의 이론적인 바탕이 되어준 이 '주역'은 [Book of Changes], 즉 [변화에 대한 책]으로 BC 2800년경 '복희 씨'라는 인물이 우주 삼라만상의 발생하고 소멸하는 이치를 총 64개의 괘로 음양의 자연 운동을 풀어낸 책입니다. 우주 만물이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위치나 상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비록 유교 경전 중에 가장 오래된 책 중 하나인 '주역'의 이치를 활용했으나, '토정비결'은 이 '주역'의 64괘와는 달리 16개 적은 48괘로 만들어졌으며, 이 괘를 만드는 방법도 년(年), 월(月), 일(日), 시(時) 중에서 생시(時)가 제외되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그럼, '사주'와 이 '토정비결' 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토정비결은 사주와는 달리 생시를 보지 않습니다. 년(年), 월(月), 일(日) 세 가지의 육십갑자(六十甲子)만을 이용하며 이를 이용해 일 년 동안의 신수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태어난 생년월일과 올해의 숫자를 계산한다는 점에서는 사주와 비슷하지만 괘를 뽑아내는 과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토정비결'이 이지함의 저작이 아니라 민간에서 전해져 온 책자에 예전부터 친숙했던 그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하는데, 중요히 여겨야 할 점은 19세기 조선말, 궁핍한 삶이 극에 달하고 당시 시대에서 헤어날 길이 없었던 불안한 민초들에게 위안을 주는 희망적인 참고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역, 사주, 토정비결의 차이점 총정리

사주팔자와 같이 태어난 때에 따라 사람의 정해진 운이 있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운명론적인 이 '토정비결'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우리가 중요히 여겨야 할 것은 미래도 과거도 아닌 바로 이 현재이며, 현재에 내가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호기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마음가짐으로 가볍게 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어난 때에 따라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지금 나의 선택이 앞으로의 나를 좌우한다는 분명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죠. 

주어진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는가, 그 척도가 여러분의 삶을 성공 아니면 실패로 이끌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주역, 사주, 토정비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된 일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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