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의 기본 개념
1. 명리학 의미
(1). 역(易)학 개념 : 일(曰) + 월(月) = 역(易). 즉, 해와 달의 바뀜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2). 명리학(命理學) 개념 : <운명 명/ 이치 리 > 운명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
오랜 과거에 사람들은 일정한 주기로 세상의 빛과 온도, 습도가 변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태양과 달, 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국가가 형성되고 천문학(天文學)이 체계가 잡히면서 태양력(太陽曆)이 만들어졌으며 절기(節氣)를 구분하여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시기를 잡았으며 하늘과 땅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움직임을 보고 국가 대사(大事)를 판단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육십갑자(六十甲子)는 이러한 옛 조상들의 천문학(天文學) 연구의 유산으로 우주의 질서를 천간(天干) 10자(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지지(地支) 12자(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로 구분하고 이를 상하(上下)로 결합시켜 60개의 글자 형상(形象)을 만들어 하늘의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子는 쥐, 丑은 소, 寅은 호랑이로 말을 하는데 子, 丑, 寅의 함축적인 의미를 그에 상응하는 성질의 동물에 배치시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명리학은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에 천간지지(天干地支) 8자를 대입하고 음양(陰陽)과 오행(木火土金水)의 원리를 이용하여 한 사람이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부(富)와 귀(貴)가 어느 정도인지를 판별하는 학문이다. 우주를 연구하던 천문학이 사람의 인생을 탐구하는 데에 적용된 것이다.
2. 명리학 역사
기원전에 주역이란 책이 이미 등장한다. 주역은 기록의 축적을 바탕으로 한 역학 점술서이며, 이 뜻은 이미 역학의 개념이 그 전부터 오랫동안 서서히 발전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曆 - 歷 - 易
책력 력 지날 역
처음 역(曆)은 백성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을 위해 단순하게 사용되었다. 문자가 나오고 기록이 가능해지면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1년에는 4계절이 있고 몇개의 개월이 있구나.' 등 이런 공통점들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부분들이 자연의 현상 뿐만 아니라, 인문까지 확산되어 '아침에 태어난 아이는 활발하고, 저녁에 태어난 아이는 차분하다.' 등의 기록(歷)들이 쌓이게 되었다. 처음 달력의 기능 등의 단순한 기록들이 100년, 1000년 쌓이면서 쌓이면서, 이 공통점을 정리한 역사가 되고, 이 역사가 쌓여서 통계(易)가 된 역(曆)학이다.
역(曆)학은 내용의 따라 천, 지, 인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누어 발전했다. 처음에는 '비는 언제쯤 많이 온다. 언제 쯤 특히 춥다. 그에 따라 파종은 이 쯤 해야 한다. 추수는 언제 해야한다. 북두칠성이 이렇고...' 등 천문현상에 관련한 공통된 지식을 정리한 역(曆)학은 "천"(태을수, 자미두수 등), 즉 천문으로 발전된다.
주거 문화 등 땅의 관련된 고통된 지식을 정리한 "지"(풍수지리, 음택, 양택 등), 즉 지리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열이 날 때는 무엇을 먹으면 낫는다.'의 의학적 지식 등의 사람에 관련된 공통된 지식을 정리한 "인"(성명학, 육임, 육효, 매화역수, 명리학, 점, 굿, 부적 등)은 인문으로 발전하니, 이 3가지가 그 3가지 방향이다. 이렇게 몇 천년이 걸려 수 많은 지식이 축적되어 쌓이면서 사람에서 사람 운명의 이치를 알고자하는 인문지식의 역학이 중심으로 천문과 지리가 함께 명리학으로 발전된 것이다.
조금 더 예를 들자면, 해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일정한 주기가 있고 춥고 따뜻함이 반복된다는 공통점을 찾아내면서, 봄(春), 여름(夏), 가을(秋), 겨울(冬) 4계절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또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은 경험과 이를 기록한 자료를 통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에 받는 태양 에너지가 생명체의 특징과 삶에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여름 낮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 에너지를 많이 흡수하여 활동적이고 발산하는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강하며 겨울 밤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 에너지를 적게 받아 차분하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수 십년, 수십 세대를 거쳐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지식을 만들어온 것이다.
오래전부터 역(曆)이 단순하게 쓰여진 실례를 들자면, 중국의 역사이자 신화인 반고신화(기원전 5000년)을 보면, 역을 사용한 기록이 나온다. 이미 이 때부터 천간 지지(갑을병정...)가 고안이 되었으나, 단순한 달력적 기록의 개념, 혹은 순서의 개념으로 쓰였다. 왕의 이름을 갑임금, 을임금, 병임금, 정임금... 지을 때 사용하거나, 갑을병정을 순서의 개념으로 사용했으며, 또 월과 시간 등 단순하게 이용한 것이다.
그러다가 주무왕 때 주무왕이 이런 자료들을 '주역'이란 책으로 정리하게 된다. 주역은 인간의 운명, 바뀜의 현상을 역사를 통해 축척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점술서이다. 이 주역 책을 춘추전국시대 공자가 읽게 된다. 큰 감명을 받아 윤리적, 도덕적 내용도 함께 포함시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주역'이란 책으로 다시 집대성된다. 이 역학은 시간이 지나 당나라와 송나라 때 더욱 크게 발전되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음양이론, 오행원리 등으로 체계화된다.
그렇게 때문에, 다른 용어들과 조금 혼선이 올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역학 - 역을 공부하는 과정
2. 역술, 점 - 역의 바뀜 현상을 풀어서 표현해 내는 것
3. 철학 - 변함없는 진리
4. 종교 - 기복, 윤리적 관점
5. 명리학 - 타고난 운명
6. 사주 - 명리학 안에서 한 분야의 학문
3. 명리학 원리
명리학의 공부 단계 : 음양, 오행, 십성, 명(命)과 운(運)
*명(命)은 나무, 운(運) 은 바람 : 사주팔자의 명(命)은 그대로 있는데, 10년 주의 대운이 들어오고 일년운이 들어오고 월운, 하루신수, 하루 시간에 따라 운이 다르게 들어오면서 합이 되고 충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가감되어 구체적인 운명이 되는 원리이다.
4. 명리학 공부 시 유의점
어떤 사람들은 명리학을 공부할 때, "전간, 지지 22 한자만 알면 된다. 한자를 알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명리학은 중국에서 왔고 한자로 기록된 학문이다. 그래서 쓰이는 용어(비견, 상관 등)들이 한자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자 뜻을 알면 그 의미가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그래서 명리학 공부를 위해서는 한문을 알면 이해와 통합이 빨라지며, 최소 천자문 정도는 익히는 정도를 추천한다. 명리학이 한자 중심인 또 다른 예를 들면, 성명학에서는 한글 이름을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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