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어공주 줄거리
바다의 왕 트리톤의 막내딸 에리얼(조디 벤슨)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인간 세계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에리얼은 어느날 인간 세상 근처에 갔다가 생일 파티 중인 왕자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배가 폭풍을 만나 바다에 빠진 왕자를 구한 에리얼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의 곁에 있고 싶어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마녀 우슬라는 에리얼에게 다리를 주는 대신 그녀의 목소리를 가지기로 한다. 3일 안에 왕자의 키스를 받지 못하면 우슬라에게 영혼을 빼앗기기 때문에 친구인 세바스찬과 플라우더는 갖은 방법을 써서라도 왕자와 에리얼이 잘 되도록 하려고 한다.
1-1.디즈니애니메이션 줄거리
왕자와 가까워진 에리얼은 왕자와 키스할 기회를 갖게 되나 우슬라 부하들의 방해공작으로 실패하고 만다. 일이 점점 어렵게 되어가자 우슬라가 직접 에리얼로 변신해 왕자와 결혼까지 하려 하지만 바다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에리얼의 목소리는 되돌아오고 왕자는 에리얼이 자신을 구해준 아가씨임을 알게 되지만 결국 키스하지 못하고 인어로 변해버려 우슬라의 노예가 되고 만다. 왕자는 에리얼을 구하기 위해 우슬라를 무찌르고 우슬라의 노예가 되었던 인어들도 모두 구출한다. 왕자를 잊지 못하는 에리얼을 위해 에리얼의 아버지 트리톤은 에리얼을 인간으로 변하게 만들어주고 왕자와 에리얼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1-2. 안데르센 원작의 줄거리. 진짜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그 때 그녀에게 언니들이 와서 자신들의 머리칼과 맞바꾼 칼로 왕자를 찌르면 인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종용한다.
그녀는 처음에는 고뇌하지만, 사랑하는 왕자를 죽일 수 없어서 왕자의 결혼식 전날에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가볍게 되고 잃어버린 목소리도 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워진 상태로 나오자 그녀는 놀라워한다. 공기의 정령들은 그녀가 자신들과 똑같이 되었음을, 300년 동안 인간들에게 봉사하면 자신만의 영혼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인어공주는 왕자와 공주 두 사람을 축복하며 불멸의 영혼을 얻어 승천한다.
2.안데르센의 실제 사랑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인어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작. 안데르센이 그 전에 쓴 미운 오리 새끼, 엄지공주 등은 별로 유명하지 않았으나 이 작품의 히트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모티브는 슬라브 신화에 내려오는 인어 루살카 전설과 푸케의 운디네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이 작품은 작가 안데르센이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에드워드 콜린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실감에 빠져서 집필한 동화였다.
참고로 에드워드 콜린은 남성형인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명실상부 남자였다. 안데르센은 독실한 기독교(루터회)신자로서 순결을 지키겠다는 글을 남겼을 정도지만 그러고도 연심을 막을순 없었던 모양. 문제는 안데르센은 그 와중에 사회적으로 박해받는 양성애자였다.
이렇다보니 본 작 또한 관점에 따라 동성애의 은유가 녹아있다고 해석할 여지도 많다. 인간과 다른 인어의 이질성은 다수자와 비교되는 (성)소수자의 이질성을, 목소리를 빼앗겨 진실과 사랑을 말하지 못한 것은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했던 작가 본인의 경험을, 땅을 디딜 때마다 아팠던 것은 그로 인해 겪은 실연의 아픔을, 결국 왕자는 다른 공주와 결혼해버리고 인어공주는 별격의 존재로 승천해 이들의 사랑을 축복하며 이후에도 살아간다는 부분은 안데르센 본인의 일생과 (본인은 예상치 않았겠으나)본 작이 명작으로서 수세기동안 이름 날리게 된 부분과 같다 볼 수 있다.
안데르센은 실연 이후 섬에 들어가서 인어공주를 집필했는데,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인어공주 이전 미완성 습작들에서는 더욱 노골적으로 본인의 경험이 투영된 흔적이 드러나 동성애를 은유했다는 것이 학자들 사이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모태신앙인 본인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는 성적 끌림이었으니, 더더욱 고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 널리 퍼진 판본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나름대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데 비록 인어공주는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지만 정령이 됨으로서 '인어'로서는 그토록 바라던 불멸의 존재로 화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3.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뒷 이야기
월트 디즈니가 사망한 뒤로 1970년대~1980년대에 침체되어 있던 회사의 명성을 회복시키며 제2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디즈니 르네상스를 화려하게 열어준 대작이자, 그야말로 현재 디즈니 왕국의 시작을 알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디즈니의 히트작 하면 꼭 언급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다.
인어공주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마지막 정통 셀 애니메이션이다. 이후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은 전부 CG가 사용된 애니메이션들이다. 3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400명 이상의 예술가와 기술자들을 동원하여 100만 장 이상의 그림을 그렸고 7,000 ft의 필름을 편집했다.
사운드트랙 작곡을 위해 작곡가를 물색하던 중 당시 뮤지컬 흡혈식물 대소동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던 작사가•작곡가 콤비를 발탁하는데, 바로 작곡가 앨런 멩컨과 작사가 하워드 애시먼(Howard Ashman)였다. 하워드 애시먼은 작사 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할 정도로 작품 전반에 걸쳐 깊이 참여하였으며, 셔먼 형제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선율의 앨런 멩컨과 뮤지컬에서 노래가 수행해야할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작품의 구조를 완성한 하워드 애시먼을 통해 현대적인 디즈니 뮤지컬 영화의 틀이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다. 사운드트랙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삽입곡 중 Under the Sea는 최고의 영화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꼽힌다. 인어공주의 사운드트랙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코어가 음악상을, Under the Sea가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앨런 멩컨과 하워드 애시먼에게 첫 아카데미상을 가져다주었다. 앨런 멩컨은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다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맡아 디즈니와 협업을 이어나간다. 하워드 애시먼은 미녀와 야수 작업을 마치고 알라딘을 작업하던 1991년 에이즈로 안타깝게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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