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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경영학 (Business Administration)/비지니스학 (Business)

[ESG]AI for Good, Microsoft의 ESG 사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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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for Good

마이크로소프트의 ESG 전략 중 눈에 띄는 점은 ‘착한 AI(AI for good)’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ESG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환경(E)’을 제외한 ‘사회(S)’와 ‘지배구조(G)’의 경우 계량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 기업들은 ESG 경영에서 주로 E, 즉 환경과 관련된 활동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ESG 중 S, 즉 사회적 활동에도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죠. AI for Good은 환경, 건강, 문화유산 등 사회적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연구기관, 비영리단체와 같은 관련 기관에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각종 사회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죠. 2017년부터 시작한 ‘착한 인공지능(AI)’, 즉 AI for good이라는 프로젝트는 5년 간 진행되는 1억2500만달러(약 1475억원) 규모의 5개 주제의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주요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

 

(1) AI for Earth

가장 먼저 2017년 6월에 시작된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Zooniverse 프로젝트의 경우, 생태학, 천문학, 동물학, 의학연구,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정보를 MS 애저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Zamba Cloud는 MS 애저를 통해 영상 속에 담긴 동물들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연구자들과 환경 보호 활동가들이 훨씬 수월하게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와일드 미'라는 프로젝트의 경우 단순히 멸종 위기종의 동물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들의 활동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더 많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문 정보를 통해 사람의 정보를 파악하듯이 AI 기술을 통해 얼룩말의 패턴 등을 분석함으로써 종을 식별하고, 행동패턴을 분석하며, 어떤 지역에서 위험을 겪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손쉽게 트래킹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실제 현재까지 파악된 종의 10배 이상의 종을 새롭게 분류해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2) AI for Accessibility

AI 접근성 프로그램은 전 세계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합니다. 장애인분들은 경제활동은 고사하고 평범한 일상 생활을 살아내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AI 접근성 프로그램은 교육, 고용, 커뮤니티,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가 있는 MS의 한 기술자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Seeing AI는 시각장애인에게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카메라에 보이는 인물, 사물, 텍스트 등 모든 상황을 AI가 분석한 뒤, 음성으로 설명해준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이탈리아어, 터키어, 네덜란드어, 일본어 등 지원하는 언어가 다양해져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을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왔던 인터넷 인프라, 하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미국만 해도 그렇습니다. 위 사진은 미국의 브로드밴드, 즉 인터넷 통신망 지도입니다. 파란색일수록 보급률이 높고, 노란색일수록 보급률이 0%에 가까움을 의미하는데 동서부 연안 인근 도시 지역은 대부분 파란색이지만 비교적 농촌/시골 지역에 해당하는 내륙에는 노란색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내에서도 지역마다 인터넷 보급률 격차가 심하다는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시골지역의 인터넷 접근성 확충을 위한 Airband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7월까지 약 3백만 명에게 인터넷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정부기관과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관련 단체 등과 손을 잡았습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소규모 통신사업자 Cal.net 지원을 들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하면 보통 대도시인 LA를 떠올리기 쉽지만, 미국에서 재배하는 채소 및 과일의 절반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될 정도로 넓은 농토를 보유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넓은 농지 사이에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있는 곳이 많았고, 인터넷 망을 설치하는 비용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다보니 가격이 비싸져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히 구글 검색을 못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잦은 산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등 사회 안전망에 속하지 못하고, IoT 등 각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도 도입하지 못하니 신기술 활용에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와 함께 Cal.net을 지원,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광대역 통신망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농촌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했습니다.

2019년에는 Airband 프로그램의 지원 범위를 해외까지 넓혔습니다. 2022년까지 약 4천만 명에게 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점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나에서는 지역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인 Bluetown과 손잡고 인터넷 보급에 나섰는데요, 하루 생활비가 약 5.5달러(약 6,200원)에 불과한 가나에서 각 가구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luetown은 전략을 바꿔 정부기관, 학교 등 공공시설물에 집중적으로 인터넷을 보급했고, 결과적으로 이 시설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 망을 보급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을 온라인과 연결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 및 기술을 익힘으로써 사회적,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AI for Humanitarian Action

인도주의 AI 프로젝트는

재난 대응, 난민 보호, 인권 증진 및 여성과 아동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부터 MS는 13개국에서,

40개의 인도주의 활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인도주의 오픈스트리트맵 팀(Humanitarian OpenStreetMap Team, HOT)은

자연재해와 빈곤에 취약한 지역의 지도제작을 담당합니다.

실제로 재난이 막 발생한 지역에서는,

본래 지도에 멀쩡히 존재했던 건물들이 말그대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은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진행하기가 힘들어집니다.

HOT에서는 기술의 도움이 없던 시기에 하루에 평균 1500개의 건물을 파악할 수 있었던 반면,

MS의 AI 기술을 적용시킨 뒤부터는 하루에 2500개에서 많으면 3000개의 건물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4) AI for Cultural Heritage

문화유산을 위한 AI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문화유산 보존을 목적으로 합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 중요한 문화유적지와 문화유물, 2주에 하나 꼴로 사라져가는 언어,

이렇게 총 4가지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S는 노벨 미디어(Nobel Media)와 협력하여,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 힘쓰고 있습니다. '과학을 바꾼 여성들(Women Who Changed Science)'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 과학자들의 전기를 이미지와 영상을 사용해 콘텐츠로 엮어냅니다.

 

AI for Cultural Heritage는 AI를 활용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호 및 보존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존할 수 있었던 인류의 유산 중에는 '언어'가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존하는 언어의 약 1/3 가량은 이용자가 1,000명 미만으로, 평균 2주에 한 개의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멸종 위기에 있는 소수 언어를 보호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AI 번역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정부 및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언어 데이터를 모으고, AI를 통한 분석 및 실제 소수언어 사용자들의 검증을 거쳐 고대 마야 문명의 유카텍어, 오토미족이 사용한 오토미어, 이누이트족의 이누크티투트어 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번역 플랫폼에 추가되었습니다. 언어는 곧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 및 문화를 담고 있다고도 하죠. 

(5) AI for Health

가장 최근에 시작된 AI for Health 프로젝트는 주로 의학 연구 가속화, 보건 인사이트 증가, 건강 형평성 등에 포커스를 두고 단체들을 위한 기술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State) 보건부와 협력해 코로나 대시보드를 만들어,현 상황을 더욱 직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또 전 세계에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있는 인구는 약 4억 6,300만 명에 달하지만, 안과 의사는 21만 명에 불과합니다. 즉 안과 의사 1명당 2,200명을 검사해야 한다는 얘긴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1명당 돌봐야 하는 환자 수가 더 많아지게 되겠죠. 하지만 AI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당뇨망막병증을 검사한다면 더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고, 조기 진단을 통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외에도 다양한 건강 및 질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에 제공하고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등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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