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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국제사회학/2. 미국 (United States)

[미국여행] 보스턴 명소, 희대의 미술품 도난사건이 있었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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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도심속의 보물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국여행] 보스턴 명소, 희대의 미술품 도난사건이 있었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이름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으로  20세기 전환기에 보스턴 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하나인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를 헌정하는 곳입니다. 자선가이자, 예술 수집가 및 예술 후원자였던 가드너는 1903년에 이 박물관을 지었습니다. 

이 미술관은 그 안의 예술품들만큼이나 아름다운 장소로서 이곳의 디자인은 베니스의 화려한 15세기 궁전에서 영감 받았습니다. 2012년 박물관의 확장되는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해 현대적인 별관이 추가증축되었으며 현재는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강의실또한 있다고합니다.


베네치아 양식의 저택이자 미술관의 안으로 들어가면 그림, 가구, 섬유와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인상적인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과 존 싱어 사전트에 의해 그려진 가드너 자신의 초상화를 포함해 유명 작가들인 마티스, 보티첼리, 드가, 렘브란트 및 티치아노의 걸작품을 이 미술관에서 볼수가있습니다.

 
[미국여행] 보스턴 명소, 희대의 미술품 도난사건이 있었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가드너는 자신의 작품을 주제에 맞는 방에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답니다. 옐로 룸, 스페니시 수도원 및 리틀 살롱 등의 방이 그것이죠. 대부분 방에서는 중앙 마당을 전망할 수 있으며 나무와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꽃식물들을 여유롭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사벨라 가드너 미술관에서는 음악가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있는 공연장이있어서 현지 예술가 및 앙상블 공연가들이 공연을하기도하고 심포지엄, 원예 관광 및 강습도 진행합니다.

 
 
 
 

[미국여행] 보스턴 명소, 희대의 미술품 도난사건이 있었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의 삶과 그녀의 정신이 담겨있는 이 미술관은 현대미술에서 보지못하는 생활속에 녹아있는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보는 프레임에 갖혀 일정한 간격대로 걸려있는 곳이 아닌 이 미술관에서는 과거에 우리가 잊어버린 생활속에 함께하는 미술품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미술품의 가치와 목적이 달랐던 과거에 미술은 인류의 삶을 반영한 소품이기도 했을것입니다. 

 
 
1990년 미술품 강탈사건
 

1990년 3월 18일. 서양의 대표 축제일 중 하나인 성 패트릭의 날, 보스턴 시민들이 흥겨움에 취해 있던 그 때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에 강도가 침입했다. 경찰로 위장해 박물관 2층의 네덜란드 전시실로 향한 이들은 81분 간 머무르며 액자 속 고가 그림의 가장자리만 오려내 훔쳐 달아났습니다. 렘브란트 반 레인의 유일한 바다 풍경화 ‘갈릴리 호수의 폭풍’(1933)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연주회’(1658~1660), 에두아르 마네의 ‘토르토니 카페에서’(1878~1880) 등 걸작만 13점, 약 2억 달러 가치의 미술품들이 사라졌습니다. 도난범도, 사라진 미술품의 행방도 여전히 묘연합니다.

뉴욕 근교 보스턴에서 벌어진 30년 전 사건이 최근 다시 조명 받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이것은 강도다: 세계 최대 미술품 도난 사건’ 때문이다.

[미국여행] 보스턴 명소, 희대의 미술품 도난사건이 있었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보스턴 사교계를 주름잡던 자선사업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1840~1924)가 설립한 이 박물관은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풍 궁(宮)을 본 딴 건물에 서양 미술사에서도 대가 중 대가로 손꼽히는 티치아노, 라파엘, 마티스, 렘브란트 등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도난 사건의 배경에는 당시 보스턴의 시대적 상황이 있습니다. 보스턴은 영국으로부터 최초로 독립한 미국 도시입니다. 수많은 이민자들이 뒤엉켜 사는 곳이라 인종 간의 세력 싸움이 심했고, 1980년대에는 이탈리아와 아일랜드계 마피아 간의 살인·강도·마약 범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FBI는 마피아 소탕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범죄 조직들을 제압하려 했고, 많은 조직의 우두머리와 구성원들이 수감됐습니다. 보스턴이 속한 매사추세츠 주의 전설적 범죄자이자 미국 최고의 미술품 도둑이었던 마일스 조지프 코너 주니어는 이러한 범죄 조직들에게 인상적인 선례를 남겼습니다. 무장한 채로 1975년 보스턴 미술관을 털어 렘브란트의 작품을 훔쳐낸 그는 그림을 ‘인질’로 FBI와의 협상을 통해 감옥에서 석방됐습니다. 그 후로 절도한 가치 있는 미술품 한 점은 감옥 탈출을 위한, FBI와 협상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는 전설적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처럼 도난당한 미술품은 범죄 조직들에 의해 악용됐습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미술품은 합법적인 시장에서 거래될 수 없습니다. 범죄 조직들은 암시장에서 원래 가치의 3~10% 가격에 절도한 미술품을 담보로 맡기고 마약을 밀수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암시장의 미술품 거래 규모는 약 7억~8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미술품은 세계적인 국제통화인데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금융기관에 비해 보안이 취약했기에 마피아 같은 범죄 조직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박물관·미술관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도 미술품 도난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보안요원 수가 감소한 데다, 대다수 미술관들이 인터넷에서 가상 전시관을 제공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싱어 라렌 박물관과 혹쉬 판 에르덴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봄철을 맞은 누에넨 목사 관사의 정원’(1884)과 프란스 할스의 ‘맥주잔을 든 두 명의 웃는 소년’(1626)이 각각 도난 당했습니다. 몇 주 전 용의자는 검거됐지만 그림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아 수사 당국이 뒤쫓고 있습니다.

현재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의 도난 당한 작품 자리에는 그림 없는 빈 액자만 걸려 있습니다. 설립자 가드너는 생전에 “만약 내 컬렉션을 바꿔야 한다면 작품들을 상자에 담아 파리로 보내 경매에 부치고 그 수익금을 하버드 대학교에 기증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미술관을 연 수집가들은 철학을 갖고 모은 자신의 컬렉션이 관람객과 교감하기를 바랍니다. 잃어버린 작품들이 온전히 돌아와 다시 대중 앞에 설 날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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