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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인문학 (Humanities)/3. 인물, 단체 연구 (Research on people, group)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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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남다른 발상과 거침없는 도전

 

열두 살에 스스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혀 게임을 만들었던 일론 머스크는 어린 시절부터 실행력 강한 발명가였다. 남다른 발상과 거침없는 시도는 전자결제를 넘어 전기자동차로, 그리고 우주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혁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어떻게 혁신을 실행하고 있을까.

 일론 리브 머스크 (Elon Reeve Musk)는 1971년 6월 28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전기 및 기계 엔지니어였고, 어머니 메이는 영양 컨설턴트 겸 패션모델이었다. 머스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웠다. 덕분에 어린 시절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고, 형제들과 함께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곤 했다.

 

머스크는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적인 기질이 있었고 최신 기술에 능했고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 분야에 빠져들었고 고등학생 시절에 블래스타라는 우주 비디오 게임을 만들었다. 당시 인기 있던 게임을 합쳐놓은 듯한 그 게임으로 머스크는 500달러를 받고 컴퓨터 잡지에 팔았다. 그런 다음 그 돈을 제약 회사에 투자해서 나중에 큰 이익을 남기고 파는 장사 수완도 가지고 있었다.



머스크는 남아공에서 성장했지만 기업 활동을 하기에 좋은 미국으로 가고 싶어 했는데 캐나다 어머니로 인해 캐나다 거주 허가증을 받아 캐나다로 간다. 캐나다에 간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킹스턴의 퀸스대학교로 진학했고 1992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로 진학, 와튼경영대학원 학사 학위를 받은 다음, 다시 물리학으로 두 번째 학사 학위를 받았다. 스물세 살 때에는 스탠퍼드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시류에 합류하기 위해 학교에서 첫 수업도 듣기 전에 학교를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창업, 연이은 성공 

 

첫 번째 회사였던 집투(ZIP2)는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 제공 서비스였다. 당시 기업들은 이제 막 인터넷 세계에 눈뜨기 시작할 무렵이어서 온라인 접속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집 투는 업종별 전화번호부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에 표시한 뒤에 온라인으로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사용자들은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 현지 기업체들이 지도상에서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볼 수 있었다.

 

머스크는 유명한 벤처 자본가 스티브 저벳슨을 만나 투자 협력을 이끌어 내고 더 다양한 기업체들과 협업,180개 이상의 온라인 도시 안내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다. 2000년대 초반에 미디어 관련 기업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확보할 목적으로 규모가 작은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앞다퉈 사들였다.

 

집 투 (Zip2)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국 컴퓨터 기업 컴팩이 보유한 검색 엔진 알타비스타에 인수되고 일론 머스크는 2천2백만 달러를 벌지만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했기에 지체 없이 그 다음 사업에 착수했다.

 

다음으로 온라인 금융 서비스 사업에 나선 일론 머스크는 설립 1년 만에 경쟁사를 인수하는 쾌거를 올렸다. 여기에는 이메일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아예 회사 이름을 페이팔로 바꾸고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그리고 3년 후,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eBay)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약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 이 모든 것이 불과 10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시장의 흐름도 전자 상거래라고 불리게 될 온라인 매매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내다볼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그 장애물 중 일부는 실제적인 것이었고, 일부는 가상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가상적인 장애물 중 하나가 인터넷상에서는 편리하게 돈을 주고 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미 온라인상에서 완벽하게 활용되는 결제 방식인 신용 카드가 있었지만 그 신용 카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신용 카드 결제가 허용되려면 판매자는 신용 카드 가맹점 계좌가 필요했는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신용 카드 가맹점 계좌를 내는 게 별일 아니지만, 영세 기업이나 개인 입장에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복잡한 일이었다. 또 다른 문제는 온라인 안전 문제였다. 구매자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와 다른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걸 꺼리기 때문이었다.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 닷컴(X.com)은 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판매자는 신용카드 가맹점 계좌를 만들지 않고도 신용 카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구매자는 자신의 신용 카드 번호나 다른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신용 카드나 은행 계좌 등을 이용해 이메일 주소로 누구에게든 돈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페이팔은 곧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고, 전자 상거래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

 

이를 바탕으로 엑스 닷컴(X.com)과 컨피니티는 합병했고, 2001년 2월에 회사 이름도 ‘페이팔’로 바꿨다. 당시 페이팔은 이미 40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고,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이루어지는 경매의 50퍼센트를 소화할 만큼 막강한 온라인 결제 기관이 되어 있었다.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아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젊은 나이에 잇달아 사업에 성공하며 큰돈을 벌었지만, 일론 머스크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번 돈을 자본 삼아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그는 미래에 자신이 집중할 분야로 인터넷과 청정에너지, 우주산업이라는 매우 다른 세 가지를 꼽았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 영역에서, 일론 머스크는 매우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세 영역을 모두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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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와 태양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는 ‘청정에너지’라는 그의 또 다른 목표와 연결되어 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가솔린을 일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니라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100% 전기자동차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전기자동차를 내놓으면서 기존 자동차시장에서 고수하던 인식과 방식을 모두 뒤집었다. 우선 테슬라는 작고 가볍게 만들어지던 기존 전기자동차와 달리 스포츠카와 세단 등을 만들며 전기자동차의 고급화를 이루었다. 더불어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전기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자동차 개발 초창기에는 일론 머스크가 사비를 들여 개발을 이어가야 할 정도로 수익이 거의 없었다. 2014년에 특허를 무료 공개하면서 “짝퉁 테슬라를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선언까지 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더욱더 확장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한 시도였다.

 

실제로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이면서도 디지털 기기의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구매 직후 가장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최신 기능을 수급한다. 마케팅 역시 전통적인 자동차 광고 기법을 따르지 않는다. 광고 대신 끊임없는 미디어 노출로 대중에게 테슬라의 이미지를 각인하고, 더불어 입소문을 통해 구전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 것. 실제로 테슬라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은 테슬라의 강점을 널리 알리는 훌륭한 마케팅 전도사들로 활약 중이다.

 

 

 

 

우주를 향해 쏘아 올린 꿈

스페이스 X : 일론 머스크가 밝힌 스페이스 X 창업 이유는 이렇다.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는 소행성이 나 거대 화산 때문에 멸망할 수도 있지만,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핵전쟁, 위험천만한 마이크로 블랙홀 등 알려지지 않은 기술에 의해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위험 요소에 둘러싸여 있는 거죠. 우리 인류는 조만간 푸른빛을 띤 이 조그만 지구 너머로 삶을 확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멸종될 겁니다.”



과연 인간은 지구를 벗어나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까? 평범한 사람이 이런 주장을 펼쳤다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지난 2020년 5월 31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민간 기업 세계 최초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Crew Dragon)’을 발사한다. 크루 드래곤은 국제 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도 성공했다.

 

2002년 일론 머스크가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팔을 매각하고 스페이스X를 설립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긴가민가했다.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저렴한 로켓을 만들겠다”는 그의 선언은 허무 맹랑한 소리로만 여겨졌다.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첫 번째 로켓인 ‘펠컨1(Falcon 1)’을 발사했지만 화재가 일어났고, 이후 두차례 더 로켓을 발사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2008년 9월 28일에 비로소 펠컨1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보내는 수송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 우주 화물선을 운영하는 민간업체는 현재로서는 스페이스X가 유일하다.

 

상당한 비용이 드는 우주산업은 민간기업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다. 일론 머스크가 우주산업에 뛰어든 초창기에는 허황한 도전이라며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우주산업에서도 안정화를 이루어 갔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계획은 단순히 사업으로 이익을 얻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04년 언론 인터뷰에서 “달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그는 8만명 규모의 화성 식민지 건설 구상까지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2년까지 화성에 무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에는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던 장면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솔라시티 

 

일론 머스크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 공급업체 솔라시티의 개념을 제시했고, 2006년 7월 피터 리브와 린든 리브가 솔라시티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일론 머스크는 그 회사의 최대 주주 겸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이 회사의 경우에도 이미 입증된 일론 머스크의 공식으로 놀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3년 솔라시티는 미국 최대 태양광 에너지 소매 공급업체가 되어,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의 무려 26퍼센트를 공급했다.

 

솔라시티는 기술을 새로 개발하지도 않았고 태양 전지판을 생산하지도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태양열 발전의 보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돈 문제라는 걸 간파했다. 적어도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에 있는 개인 주택 소유자와 기업은 태양 전지를 설치하면 돈이 절약된다는 걸 잘 안다. 그런데 왜 태양 전지를 설치하지 않는 걸까?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주들은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없고, 기업들은 가용자본을 핵심 사업에 투자하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에 그런 투자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점을 간파해내고 주택 소유주들에게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을 거의 또는 전혀 주지 않고 태양 전지를 설치해 주며, 기본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나눠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시도할 때 비로소 가능성이 생겨난다

[인물]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일론 머스크가 뛰어든 세 산업은 서로 영역이 달랐지만,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그가 색다른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100% 전기자동차도 일반인의 우주여행도 공상과학 소설 속 한 장면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은 제품이 아닌 꿈을 파는 기업이라할 수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주가는 판매 실적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해서 올라가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한 강연에서 “기술은 매우 많은 사람이 노력해야 발전한다”라고 말하며 “기술이 스스로 발전한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그는 “무엇인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가능성이 성에 차지 않아도 실행하라”고 강조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일론 머스크처럼 천재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처럼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를 낼 수 없다. 계속해서 도전하지 않았다면, 일론 머스크 역시 세기의 천재로 남지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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