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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성장일기/명상수련 일지

6/20/2018 WEDNESDAY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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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중요성. 나눔의 시간이 좋다고 느낀다. 표현력이 부족한 내가 상대에게 전달하는 법을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고, 나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으로 인해 빚어진 그 무거운 기운을 차츰차츰 밖으로 쏟아 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 명료하게 나의 말을 상대에게 전달할 줄 아는 자가 실력있는 자이다. 현재는 나의 얘기를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낀다. 왜냐하면 나의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흩어져 있고 뿌연 안개처럼 둥둥 떠있기 때문에 당연히 입을 통해서도 정리가 되어서 체계적으로 나오지 못 하기 때문이다. 어수선하게 삐져 나오는 나의 말들을 보며 답답한 걸림을 느낄 때마다 내가 이렇게나 오랫동안 나 자신을 인정하지 않은 채로 살아왔구나라는 실감을 하게 된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나의 관념이 깊이 박혀 있었으면,  나 자신도 잘 표현할 수 없는 막연한 미로에 빠져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국엔 그 헛된 생각들에게 지배가 되었었구나.

거리낌 없이 막힘 없이 나눌 줄 알아야 나에게 새로운 기운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며, 갖춤에 대한 이해도를 한 층 더 깊이 높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수련에서 나의 명치를 두드리는 와중에 속에서 탁한기운이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수련을 하면서 나는 내 앞에 있는 도반님처럼 좀 더 조리있고 명료하게 표현 하고픈 욕심을 지니고 있다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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