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일생, 유년시절, 슬럼프와 전성기, 취미, 마음씀씀이 총 정리
키아누 리브스. 현재 그가 소유한 재산만 무려 4240억 원. 한 달에 1억씩 쓴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350년을 쓰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돈이다. 그런 그가 도무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무려 4천억이 넘는 재산을 소유하고도 노숙자처럼 거리생활을 하고 있는 그이다. 그의 젊은 시절은 어떠했을까?
1. 키아누 리브스 어린 시절
지금이야 몇 천억대 재산을 가진 부자이지만 사실 젊은 시절 키아누 리브스의 삶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그는 의상 디자이너인 패트리샤 테일러와 지질학자 사무엘 리브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겨우 세 살 되던 해 아버지 사무엘은 아이와 아내를 내팽개치고 집을 나가버렸다. 키아누는 레바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하와이,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를 전전해야만 했다. 적응할만하면 전학, 또 적응할만하면 전학... 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학업성취도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결국 그는 난독증 진단까지 받게 되고 학교마저 그만두게 된다. 이후 17세가 된 키아누는 공부 외에 뭔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20대에는 영화판을 기웃거리며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당시 리버 피닉스란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리버 피닉스는 제2의 제임스 딘이란 명성을 누릴 정도로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다. 영화에도 출연하고 근사한 친구도 사귀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된 키아누 리브스. 그러던 어느 날 안타깝게도 리버 피닉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 절친의 죽음으로 실의 빠졌던 키아누에게 이것은 비극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후 배우, 제니퍼 사임을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게 되었지만 불행하게도 아기는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채 유산이 되고 만다. 이 사건으로 인해 키아누는 제니퍼와도 헤어지게 되는데 이혼 사유는 제니퍼가 남편과 함께 있다 보면 자꾸 죽은 아이가 생각난다는 이유에서였다. 제니퍼는 이혼 이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를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키아누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이후 키아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극도로 몸을 사리게 되고 이즈음 본격적인 노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나 다행인 점이라면 삶이 힘든 와중에도 일에 있어서만큼은 승승장구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배우로서의 인지도는 물론 재산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쌓여갔다. 그럼에도 초탈한 삶의 태도를 견지한 그는 여전히 집 없는 삶을 이어나갔다. 물론 매일 길바닥에서 숙식을 해결한 건 아니었다. 호텔이나 렌탈하우스에서 보내기도 했다.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아예 집을 소유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현재 LA에 위치한 그의 저택은 할리우드 힐 전경이 바라다보이는 뷰가 압권이라고 한다.
2. <매트릭스>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걷다
<매트릭스> 촬영 후 <콘스탄틴>과 같은 무난한 작품에 출연하며 새로운 성향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지만, 이후 출연작들은 흥행과 비평 면에서 실패한 작품들이 대다수였다. 한국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가 미진한 반응을 보였고, 야심 차게 준비한 <스트리트 킹>, <지구가 멈추는 날>은 겨우 흥행에 성공했으나, 완성도 면에서 큰 혹평을 받았다. 2013년 출연한 <47 로닌>은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애초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만 투입되었지만, 완성된 영화가 내부 시사서 엄청난 혹평을 받자, 스튜디오가 1억 달러를 더들여 제작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사실상의 재촬영과 같은 작업으로, 2년의 작업 끝에 완성된 영화는 처참 그 자체였다. 결국 <47 로닌>이 해외 수익까지 더해 얻은 총수익은 1억 3,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이력에 있어서 큰 손해를 남긴 셈이다.
3. 감독, 제작
영화 제작과 연출 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감독 연출작으로 2013년 공개된 작품 <맨 오브 타이치>가 있다. <매트릭스> 작업 후 동양 무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태극권을 소재로 한 무술 영화를 직접 연출하려 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아 마련한 제작비는 2,500만 달러로 <매트릭스 2>에서 함께 작업한 액션 배우 타이거 첸을 주인공으로 했다. 태극권에 대한 상징과 정의를 무난하게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띈 작품은 <사이드 바이 사이드>라는 영화 제작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로 제임스 카메론, 조지 루카스, 데이비드 핀처, 데이비드 린치, 크리스토퍼 놀란, 마틴 스콜세지를 비롯한 영화계 거장 감독과 여러 분야에 있는 영화 종사자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의견을 담았다. 키아누 리브스가 제작겸 나레이션까지 맡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4. <존 윅> 시리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한동안 출연작에서 실패를 맛보던 키아누 리브스는 2014년 킬러 액션 영화 <존 윅> 1편을 통해 흥행 스타로 부활하게 된다. 사실상 <매트릭스> 네오에 이은 또 다른 인생 캐릭터의 탄생이었다. <매트릭스>에서 함께한 스턴트 겸 스턴트 코디네이터 데이빗 레이치와 채드 스타헬스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제작비 5배에 달하는 대흥행으로 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는 곧바로 후속편 제작에 나서게 되었고, 2017년 <존 윅:리로드>가 공개된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데드풀 2> 연출로 합류하게 되면서 1편의 감독이었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단독으로 제작되었다. 대개 속편이 전편보다 좋은 평을 얻는 경우는 드문데, 이 영화로 역대급 액션 영화라는 찬사와 흥행도 전작보다 성공하게 되어 또 한 번 레전드 갱신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5월 <존 윅 3:파라벨룸>이 개봉해 시리즈 사상 역대급 흥행과 더불어 최고의 흥행 성적까지 거두게 되었다. 특히 이번 3편은 북미에서 마블의 <어벤져스:엔드게임>을 개봉 4주 차에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까지 했다. 개봉 2주차 만에 미국 흥행 1억 달러에 돌파하게 되면서, 라이온스 게이트는 곧바로 4편 제작을 승인.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존 윅> 유니버스를 기획중이며, 발레리나 킬러들을 소재로 한 작품과 킬러들이 머물렀던 콘티넨탈 호텔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들이 차례대로 기획될 예정이다.
5. 2019년은 '키아누 르네상스 (Keanussance)'시대! 마블에도 출연
2019년 우리는 키아누 르네상스 (Keanussance)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활발한 활동이 여러 분야에 이뤄지고 있다. <존 윅 3:파라벨룸>의 성공에 이어, 디즈니의 또다른 흥행작 <토이 스토리 4>에서는 감초 캐릭터인 듀크 카붐의 목소리 연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 에서 키아누 리브스 본인으로 출연해 코믹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세계 최대 게임 축제 E3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곧 출시될 게임 '사이버펑크 2077'를 직접 소개하며, 게임속에서 '조니 실버핸드'라는 캐릭터로 등장할 것이라 알렸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키아누 리브스에게 여러 번 마블 영화 출연을 제의해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해 그의 출연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에서 마블 페이즈 4 라인업 발표가 있을것으로 추측하며, 키아누 리브스가 모습을 드러낼 작품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6. 바이크광
그만의 특별한 취미는 바로 자동차 수집과 바이크다. 그는 수십억 원어치에 달하는 엄청난 자동차 컬렉션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평소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정도로 검소한 그이지만 여가시간에는 럭셔리 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긴다고 한다. 그가 어느 정도로 바이크를 사랑하고 즐겨 타는지 알 수 있는 일화로 영화 촬영 기간 중에는 절대 바이크를 타지 않는다는 조항을 영화 제작사 측에서 요구할 정도라고. 심지어 그는 여러 대의 바이크를 소유한 것도 모자라 바이크 전문가인 가드 홀린저와 함께 '아치 모터사이클'이란 브랜드를 론칭했다.
7. 마음씀씀이
사실 키아누 리브스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씀씀이로 더욱 유명하다. 홀어머니께 집을 사드린 것은 기본,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를 위한 지출도 아끼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스스로 출연료를 삭감한 일화가 가장 유명한데 사실 이 부분은 돈 씀씀이라기보단 마음 씀씀이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일례로 97년 그가 출연했던 '데블스 애드버킷'에서 예산 부족으로 알 파치노와의 공동 출연이 어렵다는 사실에 알게 되자 바로 자신의 출연료를 삭감할 것을 결정했다. 이후에도 이런 일이 한 번 더 있었는데 2000년 작 '리플레이스먼트'에서는 배우 진 해크먼과 작업하기 위해 스스로 출연료를 줄여서 받았다.
그는 영화 스탭들에게 베푼 선물조차도 상상 이상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매트릭스 촬영 당시 스턴트 스태프들 전원에게 할리 데이비슨을 선물한 것과 더불어 의상팀과 특수효과팀에게는 아예 현금을 선물하기도 했다. 화룡점정은 매트릭스 시리즈 2편과 3편에서였는데 그는 영화를 위해 아예 출연료 자체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유는 의상과 특수효과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통 큰 플렉스는 비단 영화 관련 부문에만 그친 게 아니다. 기부에 있어서도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그의 친누나가 백혈병을 앓았던 경험 때문인지 매트릭스로 번 돈의 70%를 백혈병 전문병원에 기부했으며 그 외에도 척수 재활 기부재단 스코어스에 기부, 지금까지도 기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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