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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에서는 같은 곳에 일을 가서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시간을 일하고 같은 수당을 받게 돼 있습니다. 두 사람이 컵을 만들러 일을 갑니다. 한 사람은 먹고 살려고 가는 사람이 있고, 한 사람은 컵을 쓸 사람을 위해 일을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컵을 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는데, 월급도 나오니, 내 삶도 자동적으로 살아지는 겁니다.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전자는 사인이고, 후자는 공인입니다. 공인은 날이 가면 갈수록, 지혜가 넘쳐나고, 아이디어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알게 되면서 인재로 변하게 됩니다. 사인은 20~30년 지나도 아직도 먹고 살려고 돈벌러 다니고 있습니다. 신용도 없으며, 뜻있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 그런 일을 찾아내질 못합니다. 평생을 이렇게 산다면,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여 동물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인은 사람입니다. 작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은 매 순간 훌륭한 일을 합니다.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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