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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불투명하게 나의 시간을 쓰려고 하는 자세를 보게된다. 그래야 내가 나중에 약속을 지키지 못 하여서 남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나의 실패에 대한 피해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혹여나 내가 나의 말을 지키지 못 할 순간을 대비해서 미리 핑계거리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있는 간사한 태도를 보게 된다. 현재의 값진 시간보다 미래에 대한 근심걱정에 더 큰 중점을 두고서 행동하고 말하는 나를 자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나의 힘으로 홀로 이곳 워싱톤에 와서 정착하겠다는 그 초심을 놓고 있었다는 소리고,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귀는 열고 입은 닫으며 공부하겠다는 3년 전의 그 초심을 싹 망각하고 있었다는 소리다. 나도 모르는 새에 새로이 바뀐 환경과 타협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무슨 명분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수시로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왜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며, 왜 홀로 이 지역에 와서 성장하고 갖추려고 마음을 먹었는지 나 자신을 되짚어 볼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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