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사랑하는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홀튼(Tim Hortons)'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스갯소리로 캐나다 거리를 걸으면 팀홀튼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로, 캐나다의 스타벅스라고 불린다. 전 아이스하키 선수 Tim Hortons이 1964년에 만든 카페로 샌드위치, 커피, 스프, 도넛, 빵 등등 여러 가지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후 은퇴한 해밀턴 경찰인 론 조이스와 동업을 시작하며 동네 도넛 가게에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해나갔고, 1974년 호턴이 세상을 떠난 후 지분을 전부 인수한 조이스가 공격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가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1995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그룹 웬디스와 합병하면서 캐나다 내에서 맥도날드를 능가할 정도로 성장했고, 2006년 다시 분사해나와 IPO를 개시하며 캐나다 기업으로 돌아왔다.그러나 2014년 8월, 버거킹이 미국의 법인세를 피해 비교적 싼 캐나다로 오기 위해 114억 달러라는 거액에 팀 호턴스를 매입하며 다시 미국에 넘어가고 말았다.
캐나다에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다른 커피샵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도넛, 기타 음료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점포들도 많아 싸고 부담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국민커피숍으로 자리잡았다.
인기메뉴 Top3
1. 아이스캡 (Iced Capp)
팀홀튼에서 유명한 음료 중 하나는 '아이스캡(Iced Capp)'이다. 아이스 카푸치노에 달달한 시럽을 넣은 음료로 시원하면서도 단 맛이 일품이다. 상상 가능한 바로 그 맛이지만, 팀홀튼에서 먹으면 무언가 느낌이 새롭다. 일부 매장에서는 겨울에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판매하고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시럽을 넣어 굉장히 달기 때문에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다. 감촉도 슬러시 같아서 급하게 마시다간 두통을 느끼게 된다.
2. 더블더블 (Double Double)
팀홀튼은 '더블더블(Double Double)'로 유명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블더블은 캐나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심지어 작년에는 더블더블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의류 콜렉션까지 출시되었다. 더블더블은 설탕 2개, 크림 2개를 추가한 커피로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아이스캡이 여름 인기 메뉴라면, 더블더블은 국민 커피로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다. 우리가 아는 믹스 커피와 비슷하게 달달한 맛이 난다. 중년 이상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꽤 많다. 또한 굳이 팀 호턴스가 아니라도 커피를 파는 곳 어딜가든 이렇게 주문하면 알아듣고 내온다.
3. 프렌치 바닐라 (French Vanilla)
여름에 아이스캡이 있다면 겨울에는 '프렌치 바닐라(French Vanilla)'가 있다. 겨울에 마시면 프렌치 바닐라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속까지 따뜻해진다. 이미 국내에서도 믹스 커피 파우더 제품으로 유명해 직구로 많이들 주문하고 있다. 일반 바닐라보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커피 맛이 진하지 않아서 달달한 믹스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4.도넛 종류
- 팀빗 (Timbits)
던킨도너츠의 먼치킨류와 같은 한입에 넣을 수 있는 작은 도넛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따라서 기본적으로 다양한 팀빗을 섞어서 (Assorted) 판매한다.
- 보스턴 크림 (Boston Cream)
도넛 위에 초콜릿을 덮고 속은 크림을 넣은 팀 호턴스의 대표 도넛 중 하나다.
- 허니 크럴러 (Honey Cruller)
꽈베기를 동그랗게 만듯한 모양의 도넛. 속이 부드럽고 팀 호턴스의 대표 도넛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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