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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역학 (Epidemiology)/2- 사상체질

[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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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음양오행에 따른 체질을 이용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을 이용하기도 한다. 동무 이제마가 창안한 사상의학은 사람의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누어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이라 하며, 각체질에 우열은 없으며 폐, 비, 간, 신의 네 가지 장기의 대소, 기능의 허실 차이에 따라서 체질이 결정 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면 정신건강, 육체적 건강법을 알게 되고, 자신의 수명을 잘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

 

  이제마는 1837년(헌종3년) 함흥에서 태어났다. 제마(濟馬)라는 이름은 이제마의 할아버지인 충원공이 어느날 꿈을 꾸었는 데 어느 여인이 탐스러운 망아지 한 필을 가져와 "이 망아지는 제주도에서 가져온 용마인데 그 훌륭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댁으로 끌고 왔으니 이 말을 맡아서 잘 길러달라"는말과 함께 망아지를 집앞에 매어두고 사라졌는데 이 꿈을 꾸고 난 후 이제마를 손자로 얻게되어 제주도에서 가져온 말이라 하여 '제마'라고 이름지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예에 출중하여 일찌기 무과에 급제하여 나중에는 고원 군수라는 벼슬을 하였다 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해역'이라는 양다리가 무력해지는 병과 '열격'이라는 음식을 잘먹지 못하고 자주 토하는 병이 있어 오랜동안 고생을 하였는데 이 병을 고치기 위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만주와 러시아 일대를 헤매면서 치료법을 찾았으나 이 병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자 자신이 직접 의학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는 수년에 걸쳐 예로부터 이름있는 의서를 두루 통달하고 그중에서 자기 병에 응용할 만한 치료방법을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았지만 결국 치료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사람은 각자 체질이 다르고 체질에 따라 병과 약이 차이가 있음을 깨달아 사상의학을 구상하고 이론울 체계화하여 사람에게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가지 체질이 있고 체질에 따른 올바른 치료가 질병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결국 그는 스스로 태양인에 속하는 체질임을 알고 그 체질에 적용시킬 수 있는 처방을 스스로 찾아 자기의 병을 고치게 되었다.

 

[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이와 같이 이제마가 평생동안 병마와 싸우는 과정을 통하여 정립된 사상 의학이 지니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품수의학적인 면이다. 품수(稟受)라 함은 체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므로 부모와 조상의 특징을 생김새와 성품에서 질병의 경향에 이르기까지 전하여 받는다는 것이다. 이미 밝혀진 이러한 점과 연관되는 내용으로 사람마다 혈액형이 부모와 자식간에 일정한 규율에 따라 전해져 내려감을 알고 있고, 부모가 혈압이 높거나 중풍을 앓는 사람들은 자식도 그러한 경우가 많고,소화기능이 약한 부모를 가진 사람은 다른사람에 비하여 그 발병빈도가 높으며 색맹이나 혈우병 또는 정신질환에 있어서 자손에게 그 영향이 전해지는 유전적 소인이 있음이 밝혀진 것을 볼 때 이러한 품수에 대한 내용은 의학에 충분히 참고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심신의학적인 특징이다. 이제까지의 의학은 주로 우리의 눈이나 감각기관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한 환자의 몸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우리 사람이 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같이 있어야만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사람이 마음이 없고 몸만 있다면 다른 무생물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은 육체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동등한 비중으로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까닭에 병을 유발시키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작용을 하고, 체질형성에 있어서도 깊게 관여되어 있으므로 이를 중요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서양의학에 있어서도 20C에 이와 유사한 이론이 태동되어 근래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이러한 사고를 전혀 접할 수 없었던 19C 말에 이와 같 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것도 몸과 마음이 동일한 비중을 지니면서 서로 가역적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은, 이제마의 혜지가 참으로 뛰어난 점이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체질의학적인 면이다. 이는 주로 치료면에 있어서 체질에 따라 그 특징이 차이가 있으므로 그 체질적 차이를 감안하여 동일한 병이라 하여도 치료방법을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상에서 많은 의사들이 실제 경험하는 어려은 점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점이 다. 예를들어 같은 질병에 응용할 수 있는 A 라는 약과 B 라는 약이 있을 때 A 라는 약을 투여하여 낫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A 약이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B 약이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를 접하게 되고 또는 A 나 B 가 아닌 C라는 약으로만 효과를 보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그 이유로 약의 작용기전의 차이 혹은 이를 받아들이는 인체의 개체성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이제마는 바로 이러한 점이 체질이 다른 데서 유래되는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약 뿐만 아니라 음식물에 있어서도 일상생활에서 일반인들이 경험한 예들이 있을 것이다. 서양의학에서 많이 거론되는 알레르기 현상도 이러한 체질적 소인과 관계가 있음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상의 세가지 특징 이외에도 인체구조에 대한 파악방법, 체질에 따른 생리와 병리의 차이, 약물선택에 대한 구분, 바람직한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 등의 여러면에서 이제까지의 의학방법론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면을 사상의학은 지니고 있다.

 

 

4가지 체질의 간단한 특징

[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태양인


얼굴형
머리가 크며 둥근 편이다. 특히 목덜미의 뒷머리가 발달되어 있고, 하관이 바르고 눈이 작다.

체형의 특징
체구가 단정한 편이나 상체에 비해 하체와 허리가 약해 보인다. 대체로 몸은 마른 편이고 깔끔한 인상에 눈에 광채가 있다.

기질적 특징
머리가 명석하며 과단성, 진취성, 영웅심, 자존심 등이 강하다. 독창적이나 의욕과잉으로 주위와 화합이 잘 안 되며, 독선적이다. 남을 비난하길 좋아하고 분노를 잘 일으킨다. 천재형, 발명가, 전략가, 혁명가, 음악가 기질, 위인이 아니면 오히려 무능력자가 되기 쉽다.

식성
대체로 냉랭한 음식을 좋아하며 특히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

 

[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태음인


얼굴형
원형 또는 타원형, 눈, 코, 입, 귀가 크고 입술은 대체로 두툼하다.

체형의 특징
체격이 큰 편이고, 근육과 골격이 발달, 보통 키가 크며 몸이 비대한 사람이 많다. 특히 손발이 크다. 허리가 굵은 편이고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충실한 편이다. 의젓하고 무게가 있어 보인다.

기질적 특징
간의 기능이 좋고 폐, 심장, 대장, 피부기능이 약하다. 땀을 많이 흘린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좋다. 후각이 특히 발달했으며 여자는 겨울에 손발이 잘 튼다.

식성
식성이 좋아 대식가가 많으며 폭음,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소양인


얼굴형
머리가 앞뒤로 나오나 둥근 편이며 표정이 밝다. 턱은 뾰족한 편이고 입은 과히 크지 않으며 입술은 얇다. 특히 눈매가 날카롭다.

체형의 특징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며 특히 다리가 약하다. 살이 찐 사람이 드물다. 가슴 주위가 발달, 경쾌해 보이나 가벼워 보이는 인상이다. 항상 먼 곳을 보고 걷는다.

기질적 특징
외향적이고 명랑하며 재치가 있고 판단이 빠르다. 다정다감하고 봉사와 희생정신이 있으며 이해관계가 달라 마음이 편치 않다.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 계획성이 적다. 비판적이며 체면이 바르다. 대인관계는 원만하나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식성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좋아하며 한 겨울에도 찬 음식을 즐겨 찾는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소음인


얼굴형
용모가 오밀조밀 잘 어우러져 있다. 눈, 코, 입이 그다지 크지 않고, 입술은 얇다. 눈에 정기가 없다.

체형의 특징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 살과 근육이 비교적 적으나 골격은 굵은 편이다. 키와 몸짓은 대체로 작은 편이지만 몸매에 균형이 잡힌 사람이 많다.

기질적 특징
사색적이고 매사에 치밀하며 착실하다. 판단력도 빠르고 머리도 총명하며 예의 바르다. 화가 나면 쉽게 마음을 풀지 않는다. 늘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작은 일에도 속상해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꼼꼼하게 살림을 잘 한다.

식성
더운 음식을 좋아하며 맛있는 것을 골라먹는 경향이 있다. 음식은 대체로 늦게 먹는 편이다.

 

[한의학]사상체질이란? 간단한 사상체질 특징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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