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징어 게임 줄거리, 결말, 숨겨진 해석 총정리
1. 오징어 게임 개요
넷플릭스 1위, 한국 드라마 | 오징어 게임 | ●▲■ | 총 9부작
제작사 : 싸이런픽쳐스
장르 : 스릴러, 공포, 미스테리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456명의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
2. 오징어 게임 줄거리, 결말 해석
오징어게임이 소설이나 웹툰이 원작이 아닐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극본의 원작이 되는 작품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시즌2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시즌2를 보기전 오징어게임의 결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간다면 더욱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즌1은 9부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456명의 참가자가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결국 이정재가 연기한 기훈이 우승하고 모든 상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기훈은 그 상금은 456명의 목숨값임을 알기에 돈을 쓰지 못하고 있고, 이 게임의 호스트였던 일남에게 불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을 하게 되죠. 창밖의 노숙자를 행인이 도와줄것인가 도와주지않을 것인가로 일남과 기훈은 내기를 하고, 결국 행인의 신고로 경찰차가 와서 노숙자를 도와주면서 기훈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던 일남은 숨을 거두게 되죠.
이 세상은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다, 세상에는 아직 연민과 인정이 남아있다는 결론처럼 보이는 이 게임의 결과 이후, 기훈은 상금을 쓸수 있게 됩니다. 헤어샵에 가서 머리도 빨간색으로 염색을 하게 되죠. 일남의 죽음으로 오징어게임 또한 끝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아직 끝이 아니라는걸 알게 됩니다.
기훈은 다시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명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고, 프론트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딸에게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않고 돌아가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기훈은 '궁금해, 너희들이 누군지'라는 말을 남기면서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하게 되죠.
오징어게임의 결말에 대한 해석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아주 확실한 의미 2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과연 돈이 미래를 보장해주는가**'하는 메시지이죠. 돈이 없어서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는 참가자들에게 돈은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그러나 455명이 가지고 싶어했던 미래인 돈을 차지한 기훈에게 돈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희생해야했고, 그 돈으로 지켜주고 싶었던 사랑하는 어머니를 지키지도 못했죠. 그렇지만 일남과의 마지막 게임을 통해 아직 세상에는 희망은 있고 돈으로 지켜야하는 것들이 남아있다고 깨달았고, 일남의 죽음으로 오징어게임이 완전히 끝났다고 믿은 후에는 그 돈을 원래의 목적대로 쓰기 시작합니다.
두번째는 '**재미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가치인가**'하는 것입니다. 일남은 다 쓰고 죽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었고, 남은 생을 '재미'에 올인하고 죽습니다. 일남의 신념에는 연민과 인간에 대한 사랑은 없죠. 그러나 오징어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기훈에게 돈보다 더 큰 가치로서의 연민을 발견했고, 그 신념을 꺾어주고 싶었을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죽어가면서까지 기훈을 불러들였죠.
기훈과 일남의 마지막게임에서 기훈이 이긴것은 페이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남에게는 기훈이 상금을 쓰지않고 있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을 겁니다. 기훈이 달콤한 돈의 맛을 봐야 진짜로 이긴게 되니까요. 그래서 마지막 게임을 만들었고 기훈이 이기게 만들어 상금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노숙자를 도와준 남자의 머리색을 굳이 밝은색으로 설정한 부분은 시청자들이 눈여겨보게할 떡밥이 아닌가싶어요. 아마도 일남에게 섭외된 누군가이겠죠. 기훈이 상금을 씀으로인해 일남은 진정한 승자가 되고싶었던 것입니다.
3. 시즌2가 나올것인가??
오징어게임의 감독 황동혁이 최근 작품의 두 번째 시즌 줄거리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아직 시즌 2의 상세한 스토리까지는 논의 중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몇 가지 시즌 1과 달라진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줬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우리는 첫 번째 시즌에 특정한 상황들 속에서 인류애가 드러나는 성기훈이라는 캐릭터를 봤다. 즉, 그의 인류애는 아주 수동적인 방식으로 표출됐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그가 이전 게임에서 배운 것들과 첫 시즌의 경험이 더욱 능동적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성기훈의 태도 변화를 중점으로 시즌 2의 전개가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프론트맨을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비교하며 “프론트맨은 과거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지만 프론트맨이 됐다. 마치 다스베이더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제다이가 되고, 누군가는 다스베이더가 되지 않는가? 성기훈도 (프론트맨과 마찬가지로) 시험에 들게 될 것이고, 특정한 시기를 극복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두 등장인물의 운명에 대한 힌트를 줬지요.
4. 오징어게임의 숨겨진 의미들
(1). 첫번째, 왜 456일까?
1화에서 쌍문동 성기훈(이정재)가 경마장에서 딴 금액 456만원, 서바이벌 총 참가 인원 456명, 우승 상금 456억굳이 456 이라는 숫자를 쓴 이유가 뭘까. 1화에서 경마장에서 딴 금액을 카운터 해주는 기계가 나온다
마지막에 ‘91’ 이라는 숫자가 찍히는 장면에서
365 + 91 = 456
356 = 인간의 삶,
356일을 뜻하고
91 = 구원
기훈은 오징어게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사람을 살리려는 의지, 연민, 사랑이 강했다. 시즌1에서는 성기훈이 어떻게 구원자가 되게 되었나 하는 스토리였다면 시즌2는 게임에서 구원자로써 활약을 예측해볼 수 있다.
(2). 두번째, 등장인물 이름 + 번호 분석
등장인물의 이름과 번호의 연관성이 있다.
1). 오일남 : 오 (오징어게임) + 일 (1번) + 남 (남자)
2). 강새벽 067번 : 0시 자정에서 6~7시까지 새벽시간
3). 조상우 218번 : 비속어... 2 18(놈)
(3). 세번째, 기훈 아빠가 일남?
해외 팬들 사이에서 가장 떠오르는 가설 중 하나로, 일남(오영수 분)이 삶의 재미 때문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로 게임에 참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바로 일남이 기훈(이정재 분)의 아버지라는 것.
이 가설에 따르면, 의미 없이 지나간 일남의 대사들이 의미를 갖게 된다. 3편에서 기훈은 게임 휴식 시간 아침으로 지급되는 흰 우유를 받으며, 자신은 흰 우유를 못 마시니 초코우유를 달라고 말한다. 이를 본 일남은 “어릴 때 아버지한테 많이 맞았겠어”, “우리 아들이 꼭 자네 같았거든”이라며 기훈과 행동이 비슷한 아들에 대해 언급한다.
이 가설은 오지랖 넓은 기훈의 성격을 알고 일남이 게임을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일남이 바지에 오줌을 지렸을 때 기훈은 기꺼이 자신의 참가복 상의를 내민다. 이 같은 행동이 친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남이 자신과 관련된 기훈을 죽이지 않도록 표시하기 위한 큰 그림이라는 해석이다.
두 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게임에서도 기훈의 동정심 많은 성격이 적용된다. 다른 참가자 모두가 일남과 팀을 이루기를 꺼린 탓에 기훈은 일남과 팀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선택 덕에 기훈이 ‘깐부’를 이룬 일남을 이기고 살아남게 된다.
구슬 게임 전, 일남은 게임장이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동네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기훈 또한 자신이 살던 골목길과도 흡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두 사람이 같은 동네에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암시한다.
일남이 현재 날짜를 물어보며 “24일 인가?” 하고 묻기도 한다. 자신의 아들 생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물은 것이다. 1화에서 기훈이 어머니의 카드를 훔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을 보면 ‘0426’을 입력한 뒤 틀리자 “내 생일 맞는데?”라고 한다. 기훈의 생일이 4월 26일이고, 일남이 말한 24일은 정말로 기훈의 생일에 가까운 날짜이다.
(4). 네번째, VIP=시청자
오징어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는 VIP는 권력의 상징이다. 숫양, 호랑이, 사슴, 새 등 각기 다른 동물 모양 금색 가면을 쓴 VIP들은 참가자들이 죽어나가는 게임을 관람한다.
유명 IT 커뮤니티 레딧의 레디터 Maximum-Range가 제시한 가설은 게임을 즐기는 VIP들이 시청자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메타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이 죽는 잔인한 게임을 넷플릭스를 통해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이 진행 과정에서 VIP 대사는 가설의 신빙성을 높인다. 한 VIP는 자신들이 게임장에 온 이유에 대해 집에 스크린으로 보는 것 보다는 직접 눈으로 관람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VIP임을 은유한다는 설명이다.
(5). 다섯번째, 딱지 선택이 가르는 ‘운명’
“어떤 컬러로 하시겠습니까?” 드라마 속 깜짝 등장한 모집책(공유 분)이 기훈에게 딱지를 내밀며 하는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참가자뿐 아니라 진행요원 또한 감시의 대상이 된다. 참가자를 통제함과 동시에 서로 얼굴을 공유하면 죽게 된다는 나름 ‘평등한 규칙’을 적용 받는다. 진행요원도 참가자들과 같이 돈 때문에 들어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팬들이 내세운 이론은 모집책이 내민 두 개의 딱지 중 파란색을 고르게 되면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참가자로, 빨간색을 고르게 되면 진분홍색 진행요원으로 깨어난다는 것이다. 극 중 기훈이 고른 딱지는 파란색이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빨간색과 파란색 딱지가 과거 화장실 귀신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모집책은 과거 진행 요원이었으며 신임을 얻고 가면을 벗은 채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6). 여섯번째,색의 삼원색이 가진 의미
레디터 ModestyGideon이 주장한 이론으로 드라마 속 색의 삼원색(시안, 마젠타, 옐로)은 각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청록색 ‘시안(Cyan)’은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을 말한다. 진분홍 ‘마젠타(Magenta)’는 시스템 그 자체를 말하고, 노란색 ‘옐로우(Yellow)’는 돈을 의미한다. “시안(사람)이 옐로(돈)를 추구하면, 초록색(선수)이 된다”는 예시도 제시했다. 시안과 옐로가 합쳐지면 초록색이, 옐로와 마젠타가 합쳐지면 빨간색이, 마젠타와 시안이 합쳐지면 파란색이 된다. 특히 극 중 ‘프런트 맨’은 의상부터 가면까지 검은색 일색이다. 이는 그가 ‘초록색(선수)으로 참가해 옐로우(돈)을 얻은 시안(사람)’ 이라는 것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색의 삼원색을 모두 겹치면 검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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