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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화기가 고장난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경비의 문제가 떠올랐고, 어떤 수로 경비를 마련하며 메꾸어야 할 지 계산적인 생각이 일어났다. 디지털 세대로써, 공부를 해나가는 동시에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동시에 닦아나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한 욕심에 빠져서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늘 이런 상황이 일어나 이러한 생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나 자신을 보니 내가 넓게 보지 못하고 어딘가에 얽매여 있다는 자각을 하였다. ‘도가도비상도’처럼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고서 공부를 한다면 공부를 하지 않는게 되듯이, 어느 한가지를 취해야겠다는 자세로 갖추어 나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5년 이후 이렇게 3년이라는 시간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겉으로는 티가 안나더라도, 나 자신과 대자연의 사이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조금 더 가까워졌음을 감히 느낄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며 답답한 마음으로 구도하였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이렇게 삶의 바른 길을 알고 그 길을 걸어나가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 현재의 환경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대자연께서 이렇게 환경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며칠의 공백 후에 이렇게 오랜만에 단전을 치니, 몸에 의식을 두고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몸에 의식을 두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걸 느꼈다. 단순히 생각만으로 내 몸을 의식하고 현재에 머물러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나 자신을 자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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