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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을 새며 운전을 하고 돌아와서 몇시간 눈을 붙인 후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할 일을 하러 카페에 갔다. 숫자를 방편으로 사용하여 습관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도반님께서 언급하셔서 이렇게 숫자를 써서 집중을 하기 위해 카페에 가서 할 일을 했다. 이렇게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엄청난 희열감을 느꼈다. 내 속에서 무언가 들끓는 느낌이 들었고, 집중 속에서 무언가를 하니 너무 좋았다. 해야되기 때문에 어거지로 하는게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에 나의 선택으로 초심을 지키며 나아가는 것이다. 또 사회 속에서 빛을 내어야 하는 홍익인간이라면 사회에 뛰어 들어서 사회 속에서 갖추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혼자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는게 아니지 않은가. 그런 과정 속에서 엄청난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는가. 엄청나게 값진 백년 안팎의 시간인데, 편안함 불편함을 기준으로 두고서 살아나간다면 반드시 처음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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