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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시간 상 아침 일찍이 일어나야 했다.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딱 눈을 떴는데, 무의식적으로 다 놓아 버리고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났다. 그러는 와중에 어제 나눔 시간에 들었듯이 나의 관념을 뛰어넘는 과정이라고 여기고서 마치 강도에 내 목에 칼을 대고 이것을 하라고 상상을 하여서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을 하였다. 사소한 관념 하나 뛰어넘는 것이 아직 나에게는 이렇게나 벅차구나 라는걸 자각하게 되고, 또 막상 뛰어들어서 하게 되니 얼마나 수월하고 생각보다 벅차지 않은지 자각하게 된다. 나의 사적인 분별로 하여금 내가 나의 역량을 얼마나 짓누르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힘들어 지고 하기 싫다. 마찬가지로 모순을 고치는 과정을 어렵게 여기면, 또 그러한 새로운 관념에 빠져서 넘어가기가 더욱 더 힘들어 진다. 내가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을 먹으며 공부를 하는지에 달렸다. 다시 말해 오로지 내가 걸어야만 하는 외길이다. 보람찬 하루를 보내는 것이 막연한 바램을 품고서 낭비되는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는가. 앞으로 주어지는 백년 안팎의 이 시간들이 대자연이 나에게 주는 엄청나게 값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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