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은 매년 그 해에 어울리는 '올해의 컬러'를 선보인다. 컬러의 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팬톤이 매년 발표하는 색은 전 사회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팬톤이 발표한 2022년 올해의 컬러는 미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보라색인 '베리 페리(Very Peri)'였다.
우선 팬톤은 색상 시스템을 체계화 한 권위있는 기업이다. 팬톤 컬러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2021년의 팬톤 컬러는 회색조인 얼티밋 그레이와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 두 가지 색상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견고하면서 밝은 색상의 조합이었다.
2022년 역시 아직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올해의 컬러는 작년과는 다르게 창조적인 정신으로 새로운 관점에서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또 중요한 점 중 하나는 팬톤에서 기존 색상 아카이브를 연구하는 대신 새롭게 색상을 제조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많은 부분에서 올해의 컬러는 의미가 있다.
팬톤 색채 연구소 부사장인 레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우리가 전례 없는 변화의 세계로 이동할 때, 팬톤의 17-3938 베리 페리의 선택은 신뢰할 수 있으며 사랑받는, 푸른색의 자질을 포괄하지만 동시에 바이올렛 레드가 저변에 깔려 있는 푸른빛 계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비전을 제공합니다. 팬톤의 17-3938 베리 페리는 쾌활하고 유쾌한 태도와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을 고취하는 역동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며 이 오묘한 보라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본연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은 단연코 보라색이다. 우아한 드레스부터 스포티함이 넘쳐나는 팬츠와 재킷까지! 보라색은 각 상황에 맞춰 알맞은 개성을 뽐낸다. 단독으로 쓰여도 좋지만, 다른 색과도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색, 바로 팬톤의 베리 페리를 품고 있는 보라색이라고 할 수 있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가 디자인한 윈톤 갤러리(The Winton Gallery)의 과학박물관은 과학의 신비함을 더하기 위해 보라색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의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컬렉션에서 생동감을 부여하고,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방법으로 보라색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팬톤의 예시들을 보면, 오히려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되는 보라색이 오프라인보다 더 매력적인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팬톤이 왜 2022년 컬러로 보라색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 트렌드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팬톤의 베리 페리는 또 다른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청록색과도 조화를 이루며 디지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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