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철학 비판1 [인물연구] 장자, 장자의 사상 탐구 죽음을 자연으로부터 받은 옷을 벗는 일이며, 태양과 대지가 자신의 관이라 했던 장자. 죽어가는 혼돈을 살려라 장자(莊子, BC369?~BC289?)는 노자와 더불어 도가철학(道家哲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도(道)란 길을 의미한다. 하늘에는 비행기 항로가 있고 땅에는 차도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살아가는 길이 있기 마련이다. 그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삶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도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위자연(無爲自然)에서 찾을 수 있다. 인위적인 길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에 따르라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는 예화가 ‘응제왕(應帝王)’에 나오는데, ‘혼돈이 일곱 구멍으로 죽었다(渾沌七竅而死)’는 이야기다. 잠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혼..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