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건축 순서, 설명 총정리
집 짓는 순서는 크게 “기초공사, 골조공사, 외장공사, 내장공사, 마무리공사”로 총 5개의 공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기초공사
'기초공사'는 말 그대로 집을 짓기 위해 땅에 기초를 잡는 공사입니다. 바닥경시, 땅에 집을 지을 위치를 선으로 표시하는 규준틀 작업, 터파기, 잡섭깔기 등 다양한 공정이 있지만, 크게 '버림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기초매트 작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초 공사의 공정들을 단순하게 설명드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체 땅 중에, 집을 지을 부분의 땅을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이 올라가는 부분은 땅이 기울어져 있어도 안되고, 물렁거려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땅을 평탄화하는 잡석도 깔고, 콘크리트 등으로 단단하게 만드는 공사입니다. 즉, 땅에 콘크리트를 부어,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며 이를 '버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라 합니다. 이렇게 바닥작업이 완료되면, 그 위에 상하수도 배관, 전기, 통신설비 등을 설치한 후, 철근을 배근(묶어줌)하고, 다시 그 위에 두껍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합니다.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서는 거푸집(‘와꾸’, ‘가다’라고도 불림)을 먼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부어준 뒤에 양생 기간은 약 1주일 정도 걸립니다. '버림 콘크리트 타설' 후의 이런 작업을 '기초매트 작업'이라고 합니다. 콘크리트가 다 굳고 거푸집을 제거해주면 드디어 '기초공사'가 완료됩니다.
여기에서 콘크리트 높이를 어느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공사금액도 달라집니다. ‘40전이 충분하다.’, ‘아니다. 60전이 좋다.’, ‘아니다. 100전은 되어야 튼튼하다.’ 등 시공하시는 분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여기에서 전이란 단위는 cm 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기초공사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공구리 : 콘크리트의 일본어식 표현 (2). 몰탈 : 영어 모르타르(mortar)을 말하며,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서 물에 갠 재료를 말합니다. 건재상에 가면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놓은 상태로 1포, 2포 등 포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작업 시 물에 개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콘크리트와의 차이점 :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를 섞은 것이고, 콘크리트는 시멘트, 모래, 자갈까지 섞은 것으로 내구성이 몰탈에 비해 강합니다. 몰탈은 방바닥 미장('내장공사' 시)이나 벽돌을 쌓을 때('내장공사' 중 '타일시공' 시) 사용하고, 콘크리트는 기초매트 작업이나 골조작업 등에 사용됩니다. 몰탈은 방통 작업 때 몰탈 장비를 갖춘 차량이 오며, 콘크리트 작업 때에는 레미콘에서 배합한 상태로 오는 것이라 구분하면 됩니다. (3). 시야기 :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방바닥에 몰탈을 타설하고 마지막에 면이 고르게 펴지도록 ‘흑손’ 등을 이용해 마무리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4). 양생 : 콘크리트나 몰탈이 타설되면, 굳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말합니다. ‘양생기간이 1주일 걸린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
2. 골조공사
'기초공사'가 마무리되면 '골조공사'를 시작합니다. 골조공사는 말 그대로 집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입니다. 땅이 몇 평인지, 집은 몇 평인지, 단열재나 창호는 무엇을 사용했는지 등 집에 대한 주요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는 “건축개요”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건축개요에 하나의 항목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건축구조’인데, 여기에서 골조, 즉 뼈대를 무엇으로 만드는가에 따라 ‘건축구조’가 구분됩니다. 철근콘크리트 주택,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등의 건축구조의 예가 있습니다. 골조를 철근과 콘트리트를 사용해 만드는지, 나무로 만드는지, 아니면 철로 만드는지 등에 따라서 이 건축구조가 구분되는 것입니다. 집을 짓는 것에 관심이 없는 분 중에는 건축구조를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흔한 예로 외장재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외장재가 나무로 마감된 집을 보면, 그 집을 목조주택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로 뼈대를 세우고 외장재를 나무로 마감할 수도 있고,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벽돌이나 노출콘크리트 패널로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즉, 집의 ‘건축구조’는 외장재가 아닌 골조, 뼈대를 세우기 위해 사용한 자제에 의해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집의 뼈대를 만들고 지붕까지 골조 공사를 마치면, 목조 주택의 경우 벽면에 투습방수지, 지붕에 방수시트를 시공하여 누수 차단 작업까지 완료해서 골조공사를 마무리 합니다.
***목조 주택 시공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가쿠목 : 각목, 각재를 말하며, 사이즈에 따라 다루끼와 오비끼가 있습니다. 다루끼는 약 4x5cm 사이즈의 소각재를 말하고, 오비끼는 이보다 두꺼운 약 8x8cm 정도의 대각재를 말합니다. (2). 투바이포, 투바이식스 : 목재 사이즈에 따라 나뉘며, 2 x 4 inch 목재를 투바이포, 2 x 6 inch 목재를 투바이식스라고 합니다. 2 x 4 inch를 cm으로 변환하면 약 5 x 10 cm정도가 되는데, 실제 투바이포 사이즈는 약 4 x 9 cm 정도입니다. 투바이포는 생목을 재단할 때 기준으로 잡는 사이즈이고, 목재를 건조하고 표면가공을 하면서 약간의 줄어듬이 발생합니다. (3). 하드우드, 소프트우드 : 목재의 가동에 따라 나뉘며, 말 그래도 하드우드는 딱딱하고 강도가 높은 나무이고, 소프트우드는 손톱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길 정도로 부드러운 나무입니다. 하드우드는 '내장공사' 시 계단제작이나 식탁 등 높은 강도가 필요한 곳에 사용되며, 멀바우, 물푸레(에쉬), 호두나무(월넛) 등이 하드우드입니다. 소프트우드에는 스프러스, 적송(레드파인), 삼나무, 편백나무(‘히노끼’라도고 불리며, 피톤치드가 함유되어 있어, '내장공사' 시 전원주택 천정이나 벽면 마감재로 많이 쓰임) 등이 이에 속합니다. |
3. 외장공사
'골조공사'가 완료되면 창호를 설치하고 외부 단열공사를 합니다. 외벽에 벽돌이나 스타코나플렉스, 세라믹세이딩, 징크 등으로 외벽작업을 합니다. 외벽을 하나의 자제만으로 마무리하기도 하지만, 세련된 느낌이나 혹은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벽돌 + 징크 등 두 가지 이상의 자재를 혼합해 외벽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외벽이 마감이 되면 그 다음에는 아스팔트 싱글, 징크, 기와 같은 자재로 지붕을 마감합니다. 모던한 느낌의 주택 외관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주로 징크를 많이 사용하시고, 클래식한 느낌의 주택 외관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기와를 많이 사용합니다.
***지붕의 종류에는 기본적으로 4가지가 있습니다.*** |
(1). 박공지붕 : 중앙이 높은 삼각형 모양의 지붕. 지붕 마감재를 기와로 사용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2). 경사지붕 : 지붕 한쪽만 높고, 반대쪽은 낮게 경사를 준 지붕.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3). 평지붕 : 뾰족하지도 않고, 경사도 없이 평평하게 만든 지붕. 평경사이기 때문에, 루프탑 및 옥상 등 별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3년에 한번씩 방수시공을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4). 사각, 팔각지붕 : 전원주택 지붕으로는 잘 사용되진 않지만, 정자 등에 많이 쓰입니다. |
그 후에 외부데크를 설치하고 외부조명까지 달아주면 외장공사도 마무리됩니다. 외장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니 집 안의 공사를 마무리할 차례입니다.
4. 내장공사
'내장공사'에는 전기, 설비, 배관, 내벽, 타일 공정 등이 있습니다.
***내장공사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가베, 덴조 : 가베는 벽의 바탕작업으로 합판, 석고보드로 내벽을 마감하는 작업을 말하며, 내벽작업 전반을 말하기도 합니다. 덴조는 청장 틀 작업을 말하는데, 가베와 마찬가지로 천장작업 전반을 말하기도 합니다. (2). 코킹 작업 : 창소 설치하고 창호와 벽면 사이의 틈을 실리콘 마갑 작업을 말하며, ‘실리콘 쏜다.’라고 말합니다. |
'배선 공정'은 전기를 사용할 집안 곳곳에 전기선을 연결해 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실내 배선 작업' 시 '3구 스위치' 작업도 하는데, 한 개의 조명을 위치가 다른 2곳 이상에 스위치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한 스위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원주택은 2층으로 짓는 경우가 많은데, 저녁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갈 때, 계단 부분에 불을 켜고 올라갑니다. 불을 끄기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가야만 끌 수 있다면 불편하기에, 2층에서도 1층 불을 끌 수 있는 스위치를 만들어 줍니다. 이 외에도 각 공간에 필요한 '실내 배선 작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사무실이나 공장 등 많은 전력이 필요한 공간을 함께 설계한다면,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단상 220V보다 '3상 전원'이 더 안정적이로 강한 전류를 제공해서 전원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서 사용합니다. 즉, 일반적인 주거용 전원주택을 지으실 때는 크게 필요가 없으나, 1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2,3층을 주거공간으로 만들거나 별채를 만드는 등 사무실을 고려할 시, 유용합니다.
또한, 내장공사는 부분은 아니지만 함께 고려해보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마당에서도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집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전기를 사용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공사에서 외부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해주지만, 편의에 맞게 건축주가 외부에서 어느 위치에 몇 개를 할지 체크하여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외부전기 사용은 앞마당 쪽 하나, 뒷마당 쪽 하나, 최소 2곳이 있어야 생활이 편리합니다.
'배관 공정'은, 예를 들어, 보일러 온수가 순환할 수 있는 엑셀 파이프라는 보일러 배관을 바닥에 깔아주는 작업을 들 수 있습니다. 엑셀파이프가 촘촘히 깔릴수록 난방에 더 효과적이겠죠? 그리고 화장실에도 난방이 들어가는지 이 공정에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보일러 배관을 다 깔아주면 그 위에 방통이라고 콘크리트를 타설해주고, 또 약 1주일 정도 양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배관공정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미장 : 몰탈 등을 벽이나 바닥에 바르는 작업을 말합니다. (2). 엑셀 파이프 : 난방을 위해 설치하는 보일러 파이프를 말하며, 현장에서는 ‘엑셀 파이프를 깐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며 보일러 배관작업을 뜻한다. (3). 방통 : ‘방바닥 통미장’의 줄임말로 현장에서는 ‘방통친다’라고 사용합니다. 방통은 엑셀파이프를 깔아주고 그 위에 미장을 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
그 다음 내부 벽면 작업인 '내벽 공정'이 있습니다. 벽면에 단열재를 채워주는 공사를 합니다. 이 때도 단열재가 빈 곳 없이 촘촘하게 잘 채워지나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열재가 촘촘하지 않다면, 날씨에 따라 춥고 더운 집이 될 수 있습니다. 단열재를 다 채우고 나면 석고보드로 내벽을 마감해줍니다. 다용도실이나 화장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는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공사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는 변기, 세면대와 같이 도기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포함해서 주방, 다용도실 등에 '타일 시공' 작업을 진행합니다.
***타일시공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타일을 붙이는 시공에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벽돌시공, 일자시공, 혜링본 시공 - (1). 벽돌쌓기, 벽돌시공 : 가장 보편적이고 흔한 방식인, 지그재그로 타일을 붙인 방식입니다. (2). 일자시공 : 똑바로 바둑판처럼 쌓으면서 타일을 붙인 방식입니다. 벽돌시공 방식보다는 일자시공 방식의 난이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3). 혜링본 시공 : 청어뼈에서 파생된 말로,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지만, 타일 소모량도 많고, 작업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비용이 더 발생합니다. (4). 메지 (=줄눈) 작업 : 타일을 다 붙인 후, 타일과 타일 사이를 메꾸는 마지막 단계의 작업을 말합니다. (5). 덧방 : 신축공사보단 리모델링 공사 시 타일시공을 할 때, 기존 타일을 기존 타일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타일을 덮에서 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타일을 제거하는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전자보다는 비용이 저렴합니다. |
석고보드로 마감했던 내벽에는 이제 '도배공사'를 합니다. 도배 대신에 페인트로 마감하는 도장작업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도배보다 도장으로 마무리하면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깔끔해서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만, 칠하고 다듬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작업기간이 길어집니다. 그 만큼 인건비도 많이 나와서 도배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도배 및 도장 시공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퍼티(빠대) 작업 : 내부 콘크리트 벽면에 구멍 난 부분을 메꿔주거나, 내부벽면을 석고보드로 마감했을 때, 석고보드 사이의 틈을 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도배 작업이나, 도장 작업을 하기 전에 벽면으로 고르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다음으로 장판, 강화마루, 강마루, 타일 등을 이용하여 바닥을 시공합니다. 이 바닥시공까지 진행하면 생각했던 집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조명을 달아주고, 싱크대 등 가구공사를 하면 내장공사도 완료가 됩니다.
5. 마무리 공사
앞마당이나 뒷마당 등의 '조경공사'를 하고, 건설을 위해 만든 구조물도 '해체작업'을 합니다. 그 후에는 '준공절차'를 거칩니다. 마무리 공사 때 쓰이는 용어들과 함께 본다면 더욱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마무리 공사 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마사토 : 흙의 종류인데, 화초나 작물을 키우기에 좋은 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순화하면 굵은 모래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흙의 성분을 정확히 표현하기에는 모래도 적합한 표현은 아니라고 합니다. 주로 마사토는 주택 공사 마감 시 잔디를 깔기 전에 마당 전체에 뿌려주게 됩니다. 또 텃밭을 만들 때도 이 흙을 사용합니다. (2). 나라시 작업 : 땅을 고르고 다지는 작업입니다. 고르기 작업, 평탄화 작업 길들이기 작업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3). 바라시 작업 : 해체작업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거푸집이나 야시바(‘비계, 발판’이라 불리며, 집 외장공사를 할 때 작업자들의 작업을 안전하고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 파이프형 구조물) 등을 철거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4). 구배 : 욕실공사나 마당 공사에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바닥에 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경사면을 만들어 줄 때 사용하며, 마당 같은 경우 물이 마당 안에 고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쪽으로 빠지도록 경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구배 잡는다’라고 표현하고 ‘물매’라고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준공절차'입니다. 집을 다 지어서 공사가 완료된 상태를 '완공'이라 합니다. 하지만 주택 최종 마무리 단계인 법적 절차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완공이 되면, 집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입주청소 혹은 준공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준공(완공 후 지자체 승인을 받고 관련 서류가 모두 통과된 모든 법적 절차까지 끝난 것을 의미합니다.)신청을 하고, 절차에 따라 준공이 완료되면('준공이 떨어졌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준공이 떨어지기 전에 사정상 먼저 완공 후 입주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것은 사실 불법(벌금형)입니다. 준공 후에 비로소 입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집이 완성되는 순서를 정리해봤습니다. 특정 단계에서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축 단계에서 모두 쓰이는 용어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건춘 시공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1). 헤베 : 잔디, 타일, 벽돌 시공할 때 자재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이며, 넓이를 측정하는 제곱미터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가로 1 x 1 미터 사이즈의 양이 1헤베의 양입니다. 1 헤베는 약 0.3평 정도 됩니다. (2). 루베 : 벽난로에 사용할 장작이나, 콘크리트 양을 나타낼 때 쓰는 단위이며,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로, 세제곱미터의 잘못된 표현방식입니다. 1루베는 약 1,000리터 정도 됩니다. (3). T : 목재나 석재의 두께를 말할 때 쓰이며, 미리미터(mm)입니다. 예를 들어, 기성품으로 나오는 식탁이나 책상 상판의 두께가 보통 18(=18mm)T로 제작됩니다. (4). 팔레트 : 헤베 단위보다 양이 많을 때 쓰는 단위이며, 구입시에는 팔레트 단위가 대량구입이기에 단가가 더욱 쌉니다. (5). 한바가지 : 포크레인 땅을 팔 때 스는 버켓에 들어가는 양을 현장에서는 한바가지라는 단위로 쓰곤 합니다. 마당 등에 땅이 질퍽거리지 말라고, 잘게 쪼개진 파쇄석을 깔아주는 경우도 많은데, ‘파쇄석 한바가지에 15만원입니다.’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6). 데모도, 시다 : 노가다와 같이 일본어에서 잘못 유래된 말이며, 보조 노동자 및 잡부를 의미합니다. (7). 품 : 작업자의 시간이나 수를 계산할 때 사용되는데, 작업자가 9~5시까지 일하는 시간, 즉 하루의 노동양을 1품이라고 말합니다. 1명의 작업자가 2일 일해야 되는 일의 양이라면, 2품이 든다라고 말합니다. (8). 시마이, 오사마리 : 마감을 뜻하며, 시마이는 보통 하루의 일을 마감하는 정도로 쓰이며, 오사마리는 한 공정을 마감할 때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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