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도대체 어떤 것일까?

 주식 입문 추천책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서 Airbnb(경제공유 서비스)라는 숙박사업을 하면서 만나게 된 한 교수님이 있다. 정확한 대학명은 구체적으로 여쭤보지 않았으나 사회에 대한 많은 경험과 연륜이 있으셨다.

 

이 분은 미국의 신분 문제 해결을 위해 DC에 며칠 동안 방문하셨다. 숙소에서 잠깐 마주쳐서 인사를 하다가 신분 문제 때문에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과거 이민법률 관련하여 일한 경험이 있어, 그 이민비자에 대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그 교수님과 한국 사회, 미국 사회에 대해 전반적인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깊이까지 진행이 되자, 우리 둘은 묘한 공감대를 느끼면서 사회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더 쉽게 쓰이도록 가공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 머물면서 간간히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말이 통하다보니 이윽고 서로의 직업이나 관심사에 대해서도 공유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교수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주식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주셨다. 물론 주식을 직접 해서 투자를 해보라기보다는 그 개념이 어떤 것이며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이해는 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추천해준 주식에 가장 기본 입문서인 "왜 주식인가?" (존리 지음)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여러 호기심이 많은 나는 역시 바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고, 며칠 후에 도착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존리 저자가 경제 분야에서 일하면서 경험했던 일회를 위주로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개념설명이나 전반적인 주식의 원리가 쉽게 이해가 되었다. 원리원론적인 딱딱함이 없지만, 주식 입문자가 알아야할 핵심 개념들은 쉽게 전달되었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으로 주식을 모두 알아야겠다는 욕심은 현실성 없는 자기교만임을 잘 알고 있다. 다양한 관점과 방면으로 주식을 설명한 여러 기사나 책들을 더 많이 읽어서 입체적, 총체적으로 주식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주식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다음단계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다.

 

주식의 'ㅈ'자도 아직 잘 모르지만, 주식에 대해 쉽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