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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67

7/24/2018 TUESDAY 호흡을 바라보지 않고 단전에 의식을 두지 않는 일상생활 동안의 시간이기에, 이렇게 수련시간이 다가오면 그제서야 허겁지겁 나 자신을 다시 알아봐주고 돌아봐주는 나의 자세가 굉장히 비겁하다고 느낀다. 한 번 느꼈으면 충분하다라는 식으로 몇 십년 동안을 울부짖던 본모습의 나를 또 다시 업신 여기는 것 같은 나의 태도가 느껴진다. 이제 진짜 나를 갖추는 공부의 시작인데, 머리로는 벌써 공부를 끝낸 것처럼 여기니 나를 벌써 다 인정하였다는 관념이 또 새로이 생겨나는 것 같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을 가벼이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라는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나 자신에게 머물 수 있는가, 이런 습관을 길러나가기 위해서는 도반님의 말씀대로 숫자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나 자신.. 2018. 7. 30.
7/23/2018 MONDAY 일상생활 속에서 안 보이던 감정들이 오늘 수련 시간에 다시 올라왔고, 힘들어서 울부짖던 나를 외면하고 있었다는 그 미안함 때문에 도반님에게 자각한 점을 나누는 와중에 또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해가 벌써 되었다하며 깊은 곳에서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알아봐 주었으니 이제 끝났다는 생각은 금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30년 동안을 외면해왔던 나약한 모습의 나 자신이고, 그토록 오랫동안 봐달라고 품어달라고 외쳤음에도 단 한 번도 돌봐주지 못 했던 그 시간들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수련 시간이 다가 올수록 내 앞에 도반님에게 나는 이러한 말을 하고, 이러한 자각을 나누겠다며 상대방의 마음에 들게끔 정리하고 반듯하게 다듬어진 말들을 내뱉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외부적인 시선.. 2018. 7. 30.
7/22/2018 SUNDAY 외면해 왔던 나 자신을 보았다. 인정받고자 하는 관념에 치우쳐서, 상대들을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마음으로 상대들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나의 삶을 이끌어 왔다. 인정을 받아야만 내 삶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믿어온 채로 남들 눈치만 보며 행동하고 말을 해왔던 나의 그토록 외롭고 불쌍한 모습을 보았다. 상대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그렇게 나 자신을 팽개치면서까지 남들의 기대치에 미치기 위해 발악을 해왔다니, 그만큼 확고히 빚어져 있던 나의 고집과 마주쳤고, 동시에 그 질긴 고집대로 행하였던 만큼 나 자신을 방치해 두었다는 미안함 때문에 슬픈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상대들의 만족스러운 시선을 받는 것이 곧 나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관념을 철저히 믿고 살아왔던 시간만큼 나를 외면해왔다는 충격 때문에 거.. 2018. 7. 30.
7/21/2018 SATURDAY 오늘 직장 직원들 중 한 분께서 집으로 초대를 하셔서 점심시간에 직원들 모두가 모여서 재밌게 얘기도 하며 맛있는 밥을 먹었다. 같은 식탁에 앉아서 서로의 기운을 나누며 그 속에 있는 나를 보니, 나 자신이 얼마나 상대들에게 관심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지 느꼈고, 왜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나의 오행, 말을 받아치는 실력, 풍부한 표정, 등의 모든 점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서이다. 상대들의 관심이 나에게로 쏠리는 순간이 올 때마다 굉장히 부담을 느껴서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어색한 표정이 나오면 어떡하나, 말을 어눌하게 하면 어떡하나, 남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반응을 하면 어떡하나, 이러한 생각들이 정말 순간적으로 머리를 훑고 지나가면서, 그냥 이 부담되는 상황을 빨리 넘기고 싶다, .. 2018. 7. 24.
7/20/2018 FRIDAY 오늘 수련을 하면서 도반님에게 하룻동안 자각하였던 점을 말하면서 느낀것은 나의 나태함이었다. 어차피 수련 시간에 자각을 하며 얻는게 있을테니, 일상생활을 하며 지내는 동안에는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그저 관념에 휩쓸려 다니며 시간을 보내자 라는 게으른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는 걸 자각하였다. 순간 도반님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일어났다. 어차피 도반님에게 의지하며 얻는 자각들이 많을테니 내 시간에는 최대한 나의 안위를 취하면서 나아가고자 하는 나의 교만한 자세를 보았다. 현재가 중요한데 미래에 머물며 계획을 하고 있는 나의 간사함을 보았다. 2018. 7. 23.
7/19/2018 FRIDAY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 엄청 피곤하여서 마치 나의 여유를 빼앗겼다라는 마음 때문인지 별로 단전을 두드리며 내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육체적인 피곤함을 푸는 것을 우선시라고 여겼기 때문에, 나의 욕심을 품은 채로 시작하였다. 게다가 오늘은 나 자신 속 깊이까지 들어가보는 시간을 갖자는 도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이 피곤함을 안고 가기가 더 부담스러웠다. 백회를 두드리며 가슴을 두드리며 몸을 풀었고, 그 다음엔 단전을 치며 도반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예정하였던 대로 깊은 곳에 있는 나 자신을 만져보려는 시간을 가졌다. 단전을 치며, 그 느낌이 나는 그대로를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말을 하라는 도반님의 말을 듣고,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도 났고,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같아서 화.. 2018. 7. 23.
7/18/2018 WEDNESDAY 어제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단전을 두드리며 들숨 날숨 호흡에 집중하였고, 머리로가 아닌 단전에서 새어나오는 느낌 그대로를 잡고서 들어가고자 하였다.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과 단전으로 느낀다는 것의 차이점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것 같다. 단전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그 느낌을 외면하지 않고 붙잡고 가야만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고, 깊이 박혀있는 나의 관념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환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단전으로 나의 의식을 내리는 그 느낌을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이다. 2018. 7. 23.
7/17/2018 TUESDAY 오늘은 나를 들여다보는 수련시간을 가졌다. 슬픔을 보았다. 그 슬픔을 따라가며 나의 감정을 읊었는데, 그 슬픔에 빠져 마치 내가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다.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벌써 배워서 알고있다고 착각하였다.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 저 끝까지 나의 선택으로 깊게 들어가야 한다. 용기를 가지고 진짜 바보가 되어야 한다. 그 슬픔을 또 다시 느끼고 들어가기가 두렵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내가 그 슬픔에 동화되어서 무너져버리고 정말 바닥을 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허나 홍익인간이 되고자 하는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머리에서 인위적으로 흘러나오는 말과 나를 인정하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말의 느낌이 다르다는 걸 자각하였다. 그 용기는 쉽게 낼 수 .. 2018. 7. 23.
7/16/2018 MONDAY 두려움에 빠져서 지냈던 주말이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생각에 빠져서 출구를 찾고자 하니, 오히려 더 빠져들어서 더욱 부정적인 시각으로 나 자신을 탓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허탈함 속에서 나 자신을 반성하며 지냈던 주말 동안의 시간이었다. 문득 일어난 자각이, 나는 펼치려고 들었기 때문에 일어난 자책이었다. 예를 들어 말하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나 자신임을 알기에 상대들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를 꺼려하는데, 그 속에서 또 나에 대한 자책이 일어난다. 앞으로 홍익인간으로써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잘 할줄 알아야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을 꺼내어 명료하게 말을 전달 할줄 알아야 한다, 등의 법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움츠려 든다. 나의 부족한 부분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슴이 콩닥.. 2018. 7. 23.
7/15/2018 SUNDAY 오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사람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꺼낼 시간이 있었는데, 속으로 엄청 떨리기도 하였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명료하고 조리있게 전달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내 안에 아직도 말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걸 자각했다. 오늘 새로운 분을 만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며 그 얘기를 듣고 있는 나의 상태를 보았는데, 말을 하기 꺼려하는 나 자신을 보았다. 이유는 상대방에게 나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할 실력이 도저히 안 된다고 여겼고, 또 아무것도 내놓을게 없는 나 따위가 과연 무슨 말을 하며 대화에 끼어들겠나 하는 비판적인 입장도 지녔기 때문이다. 또 문득 자각이 든 것이 내가 펼치려고 했기 때문에 또 말한다는 것을 두려워 했구나 였다. 같이 공부하는 정법가족인데 내가 .. 2018. 7. 23.
7/14/2018 SATURDAY 나에게 아직 공부를 한다고 하는 잘난척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자각하였다. 오늘 개인적인 일을 보다가 상대방의 실수를 보고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처리하여서 제일 큰 이득을 볼까하는 생각에 빠져있었다. 있는 그대로를 흡수하겠다 하며, 실제로는 나의 이득을 위하는 쪽으로 색안경을 끼며 받아들이는 나 자신을 보았다. 공부를 빙자한 나의 교만함이다. 공부자인 척하는 펼치려고 발악하는 자이다. 무슨 상황이 오던간에 나를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야 함을 자각한다. 내게 필요한 공부는 내 앞에 주어지는 것이니, 무엇이 오던 간에 입맛 다시지 말고, 외부적인 요소에 빠지지 말고, 나는 나 자신만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공부하자. 공부자는 분별을 하지 않는다. 그저 성장과 갖춤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뿐이다. 공부.. 2018. 7. 23.
7/13/2018 FRIDAY 큰 충격을 받고서 나 자신에게 엄청난 부끄러움 느꼈다. 어느 순간부터 성장을 해야 한다는 관념을 빌미삼아 나만의 욕심을 위하자는 태도로 걸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보았는데, 뺨을 한 대 맞은듯한 충격을 받았다. 갖춤을 한다는 명목으로 앞만 보고 나를 돌아보지 않았던 점을 반성하게 되는 오늘이다. 공부는 내가 앞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는 동시에 드넓게 뻗어 나가는 것이다. 수시로 나를 솔직히 바라보고 인정해야한다. 요 근래 나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겨서, 무조건 내 느낌에 집중하고 느낌에 맞는 행을 하며 성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다. 상대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상대들과 내가 어떻게 교류하는지에 대하여 쓸떼없는 감정소모라고 여기었고, 나는 상대들이 어떤 상태이든 나의 갈 길을 가며 성장을 하겠.. 2018. 7. 23.
7/12/2018 THURSDAY 앞으로 꾸준히 나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자각하였다. 항상 말에 대한 공부가 들어와, 말이라는 실력을 동경하며 나는 절대 말을 잘 하는 실력이 없다고 나의 부족함만을 바라봐왔다. 나 자신이 아직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판단하며 껍떼기로만 반성을 한 채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만 붙잡아왔다. 부족함이라는 울타리 속에 내가 가두어 놓고서 회피하였던 나의 모순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다. 부족하다며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위도 간사한 나의 욕심으로부터 작용하는 것이다. 냉철한 시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자.용감한 바보처럼 나의 두려움을 맞서고 넘어서는 공부를 해나가자. 2018. 7. 23.
7/11/2018 WEDNESDAY 시간 활용의 중요성. 내 앞에 보이고 들린다면 행해야 한다. 내 앞에 올바른 길이 보인다면 가고자 하는 자세로 발을 내딛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내게 보이는 것을 그저 벌써 알아버린 것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내가 성장할 기회는 없어진다. 내 것이라고 칭하며 울타리 안에 쌓아둔 나의 관념들이 얼마나 많을까. 되짚어볼 생각없이 그저 벌써 알고있다고 하면서 그냥 맹목적으로 가두고 있는 나의 계산적인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런 의미에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다고 생각된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시간이 이끄는대로 가고자 한다면 나는 반드시 또 게을러질 것이다. 내게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을 그저 '생각'이라는 관념 안에 가두지 말고,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를 관찰하는 습관을 키워야 할 것이고 .. 2018. 7. 23.
7/10/2018 TUESDAY 어젯밤 새벽에 아파트에다가 명함을 돌리며 계획을 세우다 문득 떠올랐는데, 오로지 사심으로 계산하는 나 자신을 보게되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왼쪽 복도로 향하면 8개를 돌릴 수 있고, 반대편은 5개, 이러한 마음으로 마치 기계적인 일꾼처럼 내게 주어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나의 이기적인 자세가 보였다. 오늘의 일과를 빨리 빨리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 채로 명함 전달의 의미를 순간 말끔히 잊고 있었다. 명함 하나 하나가 훗날 인연들과 연결될 수 있는 엄청나게 값진 고리일진데, 한 군데 한 군데 돌리며 인연들을 위하는 기운을 담기는 커녕 빨리 누워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내 어깨에 짊어진 짐을 정리하려고만 들었다. 사회의 값진 경험을 통해 갖추겠다는 마음을 품고서 체.. 2018. 7. 11.
7/9/2018 MONDAY 단전을 치는 와중에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며, 순간적으로 귀찮음과 벅참이 올라와 그냥 쉬고 싶다는 나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전과는 달리 금방 수그러지는 걸 느꼈다. 전에 같았으면, 무조건 하기 싫다라는 무의식 속의 부정과 또 무의식적으로 타협하고서는 해야 할 일들을 회피하였을 것이다. 그 무거운 감정을 그대로 짊어진 채로 어떻게서든 가시방석이라도 괜찮다는 기세로 누워서 쉴 곳을 마련했을 것이다. 일어나는 나의 귀찮음을 보니 이런 감정이 일어난다는게 오히려 감사했다. 왜냐하면, 요즘의 이런저런 경험들을 통해 그냥 그 일들을 막상 실행하면 추진 된다는 걸 알았고, 막상 뛰어들어서 해보면 쉽다는 걸 알았고, 내 힘으로 이 산을 넘어야지만 그 감정으로부터 내가 자유로워 진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 2018. 7. 10.
7/8/2018 SUNDAY 오로지 나의 입맛에 맞게끔 법문을 섭취하여 얼마나 편협적인 시각으로 공부를 해왔는지 나날이 벗겨지는 요즘이다.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 할거면, 입을 닫아라’라는 가르침을 내가 듣고 싶은대로 해석하여서, 표현하고 드러내기 싫어하는 나를 합리화 시켰고, 그 관념에 빠진 채 상대에게 아예 말을 안 하고 듣기만 하는 것을 옳은 공부 방법이라고 칭하였다. 오늘 상대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말을 꺼냈는데,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 하는 나 자신을 보았고,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빚어진 어색한 공기가 느껴지자 그 무서움 때문에 곧바로 내가 만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고픈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는 걸 보고서, 공부란 틀에 묶어둔 채 나만의 욕심으로 현재까지 당연시 여겨오던 내가 모르고 있는 모순들이 얼마나 많을까하는 자각을.. 2018. 7. 10.
7/7/2018 SATURDAY 숫자화. 습관화. 아는 것들을 계획이라는 틀에만 가둘 수 없다. 직접 이 육신으로 이 삶 속에서 실현시켜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지금 하자. 오늘이 아니라 지금이다. 내가 안다고 단정 짓는 악습 때문에,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걸 자각한다. 벌써 알아버렸다고 나의 관념사전에다가 개념을 하나 더 덭붙이고, 그 사전을 보고서 나태하게 자아도취하는 마음을 본다. 함부로 안다고 정의하여 개념화시키는 나태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느낀다. 나의 일지가 그러했다. 그 일지에다 내가 아는 것만 적어놓고, 알았다고 하는 자각들을 관념화시켜서 나는 이렇게 잘 공부를 하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기운을 넣어줬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내가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끔 계산적으로 꺼리를 만들었다. .. 2018. 7. 9.
7/6/2018 FRIDAY 나를 표현하는 연습. 나를 드러내는 공부. 상대도 나의 이런 부족함을 보고 있다. 이 부분이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 보고있다. 상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그건 분명 나의 공부이다. 내가 자각하였듯이, 나를 더 꺼내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표현과 주장은 한 끝 차이다. 상대들에게 의논을 한다는 마음으로 꺼내야지, 내가 안다는 듯이 꺼내면 이것이 자칫하면 주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나의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욕심으로 꺼내지 말고, 나의 순수함과 더욱 가까워 지기 위하여 모자란 나를 꺼내어 본다는 용기를 갖고 더욱 더 나를 표현하는 공부에 노력을 기울어야겠다.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