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연구] 아메리칸 드림 불사조 김태연 회장 성공스토리, 철학
칠순의 원더우먼, 비전을 크게 가져야 회사는 성장합니다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강연 장소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 터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야후, 애플 등에 종사하는 1500여명의 여성 전문인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여성의 사회적 위치’라는 주제로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이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는 한인 기업인 김태연 TYK 그룹 회장이 초청됐다.
초청 배경은 글로벌 첨단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김태연 회장의 리더십 강연을 듣기 위한 것이었는데, 단순히 성공한 기업인이 아닌 무술고단자(태권도 10단), 기 에너지 마스터라는 특별한 모습의 김회장이기에 더욱 돋보였다.
한국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여성에게 대체로 많은 자리를 내주고 있는 미국 사회도, 여성이 자리를 굳히기에는 그리 쉽지 않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아시안의 얼굴을 가지고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김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특별히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 '잠재 에너지를 끌어내는 7단계 비결'(Seven Steps to Inner Power : How to Break Through to Awesome)'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번역되어 100만 부 이상 팔려 나갔다. 한국에서 2001년 펴낸 책‘사람들은 나를 성공이라는 말로 부른다’도 김태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로 국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태연 회장은 2017년 11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뉴욕 ‘스티비 어워드’ 시상식에서 대상인 평생공로상과 ‘올해의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태권도 공인 9단이기도 한 김태연 회장은 2019년 4월 미국 태권도고단자회가 주는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했고 미국 태권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연 회장은 1982년 벌몬트 주(州)에서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Worldwide Solutions/LWS)를 설립했고, 1985년 세계 테크놀로지의 메카인 실리콘밸리로 자리를 옮긴 후 지금의 TYK 그룹을 이루어냈다.
LWS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IT업계의 선두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벤처 위기 속에서도 급성장하여, 미국 100대 우량기업이면서 동종업계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리더십은 비전과 소통이 중요
김태연 회장의 이날 강연의 요지는 “리더십에는 비전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
“비전은 크게 가져야 해요. CEO가 원대한 비젼을 제시하는 만큼 회사는 성장합니다.
비전이 뭘까요? 비전은 미래를 보는 것이지요.
짧게는 2년 5년, 길게는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퓨처 메모리(Future Memory)를 인식하자는 말입니다. 비전은 CEO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직원들과 같이 가져야 합니다. 만약에 직원들이 CEO 가 제시한 미래의 비전을, 원대한 꿈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이 회사의 성장과 직원 개개인의 성장은 놀랍도록 폭발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기업 경영인이 먼저 해야 할일은, 직원들에게 무조건 내 회사, 내 일처럼 하라고 요구를 하면 그건 경영자의 욕심이요 모순입니다. 우선 직원들을 내 식구처럼 배려를 하고 대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는 허리띠를 졸라 매라고 하고 경영자는 자기 식구들과 호의호식을 하며 낭비를 한다면 그건 의리가 없는 정치인 수준 밖에 안되는 경영자이고, 배가 침몰하는 위기가 온다면 누구도 도우려 하지 않을것이며, 그런 경영자 밑에서 그동안 일을 했다는 것도 자랑스럽지 못할것입니다.”
김태연 회장에게 미국 기자가 ‘원더우먼’이라고 칭한 배경이 있다. 자그마한 몸이지만 무술과 기 에너지의 달인이면서, 초첨단 분야의 글로벌 사업가로 맹활약하는 김회장의 믿지 못할 에너지를 지켜보며 칭한 존경 담긴 표현이었다.
김태연 회장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모든 기업인이 돈을 벌기 위해 눈이 충혈되어 있고 온갖 음모와 시비를 생산하며 돈을 따라 다니고 있는 거에 반해 김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사업을 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업을 한다. 이런 자세로 경영인과 직원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신나게 일한다면 사주와 직원들과의 관계는 존경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는 건전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김회장의 사업 철학이다.
그래서 김 회장은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미래의 일들을 현지의 시각에서 두뇌에 생성시키는 용어인 ‘Future Memory’를 주변 사람들에게 주입시킨다. 이 말의 의미는 현재의 어려움을 비전으로 극복하라는 Innovation(혁신)의 뜻과도 같은데 김회장의 다각적 사업 도전에도‘Future Memory’라는 Vision icon 이 같이 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용어는 김회장이 만들어낸 유명한 단어이다.
아시안 여성의 몸으로 하이테크 업계에서는 ‘불사조(Phoenix) ’라고 불리며 주목 받는 최고 경영인 자리에 우뚝 선 아메리칸 드림의 롤 모델인 김태연 회장, 그런 김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그녀의 기업관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최첨단 하이텍에 도시인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오레곤주의 남부 도시인 Medford 을 중심으로 미국 국내와 세계 120 여 개국에 세일즈 에이전트를 두고 있는 라이트하우스(LWS)는 김태연 회장이 세운 TYK 그룹의 모체로, 환경산업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 아래 1982년 문을 열었다.
설립 이후 절치부심 제품 개발 끝에 ‘LWS Cleanroom Monitoring System’을 개발해 성공의 발판을 다지게 된다.
‘LWS Cleanroom Monitoring System’은 청결과 오염 예방이 절대적인 첨단 산업 분야에 절실한 시스템인데, 최첨단 산업체 현장에서 첨단 NANO 하이텍 기술을 이용해 화학물질, 온도, 초미세 먼지, 특수오염물질 그리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까지 모니터링하는 클린룸 모니터링 시스템 부분의 세계 최고에 기업이다. 최근에 개발된 신제품에는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모든 세균을 비롯한 초미세 오염물질을 박멸할 수 있는 기술까지 보유해 그야말로 최첨단 산업 분야가 요구하는 무오염, 무세균의 청정지역 상태로 만들어준다.
NASA, 국방부(방위산업체), 제약회사, 반도체 회사 등 첨단 산업의 생산 현장이라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시스템인데, 주로 세계 최대 유명기업들이 고객 기업들이다. 이러한 우수한 제품을 기반으로 라이트하우스사는 1995년 Top 100 Fastest Growing Company(100대 우량기업) 에 선정되었으며, 또 2005년, 2006년 연속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The Best place to work) 1위로 선정되면서,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현재까지 이 부분에 업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인텔, IBM, 히다찌, 삼성 등 세계적인 반도체기업들과 암젠(Amgen), 존슨앤 존슨 같은 굴지의 제약회사 등 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라이트하우스의 클린룸 모니터링 시스템과 미세 먼지 측정, 화학적 오염, 온도,습도,기압, 세균 등을 알려주는 주력 시스템은 세계 업계에서 그 품질과 우수성에 정평이 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던 클린룸 시스템을 이제부터는 청결이라면 빠질 수 없는 대형병원의 수술실을 비롯해 대학병원에도 납품하기 시작했는데, 유럽지역의 대형 병원에서는, 국가에서 시행 규정을 할 정도로 이미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국내 지역 병원들도 '라이트하우스 클림 룸 모니터링 시스템' 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라이트하우스의 초첨단 기술은, 환경 변화 분야에 최적합 기술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 저널들은 프론트 페이지에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김 회장의 또 다른 도전은 최근 세계를 지역 사회에 전파시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지인으로 부터 인수한 와이너리(Winery) 인 ‘스타게이저 에스테이트(Stargazer Estates)’는 캘리포니아와 인접한 오레곤 남쪽 메드포드(Medford) 인근에 애플게이트(Applegate) 라는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다.
칠순이 넘은 적지 않은 나이에 와인사업을 자신의 계열 회사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추가한데는 힐링푸드(Healing Foods)에 남다른 관심이 있어서다.
김 회장은 500 에이커에 달하는 이 청정 지역에 와인뿐만 아니라 버섯 등 희귀 약재의 재배도 계획 중 인데, 김 회장이 농촌태생이라 그런지 최근 들어 거의 오레곤에 머물며 직접 포도나무를 돌보는 등 정성과 열정을 와이너리에 쏟고있다.
그는 “와인만큼은 대기업의 경제논리로는 할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익을 따지기보다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김회장의 와인은 ‘TYK’ 라는 이름으로 Pinot noir, Cabernet 등 올해부터 시판되고 있다. 오레곤의 Pinot noir은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유명하다.
미국인 7남 7녀 입양한 어머니
김태연 회장의 가족으로는 7남6녀의 입양한 자식들이 있고, 이들과 함께 기업을 이룬 특별한 패밀리로 유명하다.
김 회장은 여성의 몸으로 하이테크 업계의 주목 받는 경영인으로 우뚝 선 아메리칸 드림의 롤 모델이지만 그의 성공 뒷면에는 수많은 편견과 인종차별과 가난의 벽을 허물며 싸워나가야 했던 투쟁의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22살 나이에 단신으로 도미한 김회장은,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서, 접시닦이, 주유소 펌푸, 호텔 청소부 등 온갖 막일을 하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친 험한 생활로 이민 생활이 시작된다.
그렇지만 고된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희망과 도전에 대한 의지는 식을 줄 몰랐다.
김 회장은 이민 초기인 1960년대말 벌몬트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년이 지난 당시 미국 사회는 전쟁 후유증으로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길을 방황하며 마약과 술로 몸살을 앓던 혼돈의 시대였다.
김회장은 이런 청소년들을 태권도장으로 불러들여 운동을 가르치며, 마약과 술을 끓게 하고 다시 학업을 계속하게 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스승과 제자 사이가 모자, 모녀 관계로 발전되어, 40년 넘은 가족을 이루고 있다.
모든 부모가 그렇겠지만 김 회장은 이들 자식들을 지키는데 그야말로 생명을 다해 오직 사랑으로 키워왔다.
입양으로 키운 자식들의 어머니(김태연 회장)에 대한 효성은 천륜으로 맺어진 혈육 이상으로 대단하다. 김 회장은 평생 혼자서 이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여성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Pride of Korea), 한국의 어머니(Mother of Korea), 한국의 얼굴(Face of Korea), 한국의 딸(Daughter of Korea). 김태연 회장에 대해 한국의 대통령들이 표현한 말이다.
‘가족은 나의 전부다’라고 말하는 김회장의 가족구성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으로 어우러져 있지만 서로를 위하고, 그 어느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안정을 이루며 행복을 쌓아 가고 있다.
현재까지도 그 옛날 그랬던 것처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사랑으로, 예전 자신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오고 있는 김태연 회장, 특히 그녀는 6.25 참전 미군 용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어 그들을 위한 감사 행사를 벌써 20년이 넘게 해오고 있다.
미국의 기업인들이 높게 평가하는 김태연 회장의 리더십은, 돈이나 명예 이상의 것을 이루기 위해, 돈과 명예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과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용기도 갖춰져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한 사업보다는, 세상을 바꾸려는 사업을 하고 있는 김태연 회장, 김회장의 기업관에는 ‘사랑’이 바탕이 된다.
“‘사랑’하면 대표적으로 이성을 꼽지만, 나의 ‘사랑’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면 남을 사랑하게 되고, 사물을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다면, 어떤 고난도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김 회장은 자신의 집, 스타게이저 정원에 심어있는 장미들이나 나무를 보면 늘 반가히,
"우리 공주들 잘 있었니" 하며 예뻐해 준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어느것 하나 예뻐하며 대화하지 않는 것이 없다. 특히 오레곤 포도농장에 수확을 할때는, 포도 한송이, 한송이에 수고했다, 고맙다, 라고 말을 해준다. 그리곤 식구들과 감사예배를 드린다.
김 회장의 첫인상은 화려함이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에다 화려한 옷차림, 마치 패션모델이 무대를 거닐듯, 거침없는 행보 뒤에는 자신을 지키고 예우하기 위한 자부심이 뒷받침되어 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인생 최고의 날로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가장 멋진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사람을 맞이합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어느새 강한 에너지가 내 몸에 가득하죠.”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김 회장의 아이콘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그도 하고, 그녀도 하는데 왜 내가 못해!)’ 는 김회장이, 세상을 향한 강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김 회장이 세계적인 기업인이 될 수 있었던 기본 요소는 ‘사랑’과 함께 ‘물’과 ‘잡초’ 라는 철학이 있다. ‘물’ 은 사각으로 된 통에 넣으면 사각이 되고, 둥근 통에 넣으면 둥글게 자리 잡듯, 상대방에 따른 신축성과 유연성을 가지라는 뜻이며, ‘잡초’는 어떤 재해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끈기가 있다는 뜻이다.
김회장은 자신을, 잡초에 비한다.
사람들에게 대우 못받고 늘 밟히고 있어도, 실로 바위 사이를 뚫고 나오는 잡초에 힘은, 그 어느 아름다운 꽃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칠순이 넘은 김회장, 그렇지만 김 회장에겐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새벽 동트기 전, 해맞이 ‘기’ 운동을 식구들과 매일 아침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회장의 몸과 마음은, 10대 소녀같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호기심과 총명감으로 가득찼고, 체력은 20대 건장한 남성들도 따라 올 수 없는 강인함으로 무장되어 있어, 일반인들은 이해 하기 어려운 특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김 회장에게는 ‘은퇴’라는 말은 금어이다.
“일할 수 있는 체력과 지혜, 지식이 있는데 쉰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일침한다.
김 회장의 올 한해도 어느 해와 같이 꽉 짜진 일정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있다.
11월17일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스티비 어워드’ 행사에도 참가하고 친분이 두터운 오래곤 주지사와도기업유치에 대한 면담을 해야 한다.
‘스티브 어워드’ 행사에는 ‘비즈니스의 오스카 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에, 김태연 회장이 ‘Lifetime Achievement Award’ 를 수상하고, 그녀의 기업인 라이트하우스에서 최근 개발한 신제품이 ‘올해 최고의 기술상’ 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사회 활동과 봉사 활동으로 ‘수잔 앤소니 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김태연 회장이지만, 이번 수상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자신과 회사가 공동으로 수상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Kate Brown(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는 김태연 회장과 막연한 사이가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서로 캐미스트리가 맞았다고 할수 있다.
캘리포니아가 인구 팽창으로 교통지옥이 되었고, 한달이 새롭게 치솟는 세법과, 갈수록 복잡하고 까다로워지는 종업원 관련 노동법 규정들에 지쳐서 탈캘리포니아를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떠난 기업들을 위해, 아직도 많은 세제 혜택과 인건비가 저렴한 오레곤주에, 캘리포니아 세법에 고통받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유치하려는 김 회장의 마음이 주지사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오레곤주는 암치료 센터로도 유명한 곳인데, 우선 매연이 없는 청정지역이고, 이곳은 유일하게 정수기가 필요없는 곳으로, 주민들은 바로 수돗물을 마시는데, 오레곤 주민들이 타주를 여행할 때 반드시 오레곤 물을 여러 병에 담아 가지고 다닐정도로 물이 좋기로 유명해요. 만성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오레곤 물을 6개월 정도 마시며 살면 병이 낳는다고 할 정도로 오염이 안된 자연 그대로의 물 이에요.
늘 하루가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김태연 회장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김 회장에 식단을 보면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쉽게 볼수 있다. 온통 농촌식 음식이다. 쌈장, 깡된장, 부추전, 수제비... 등,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쉽지만 독일계 큰며느리 안젤라가 어머니, 김 회장을 위해 이런 음식들을 만들어 내는거 보면 이 또한 혀를 찰 일이다. 최근 발생된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기행성 범죄 등을 뉴스로 접할때 마다 김회장의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애잔하다.
"어떻게 한국에 도덕이 저렇게 되었나? 물질만능이 사회 구석구석,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썩은 냄새를 내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은가...
한국은 교회도 많고, 절도 많던데...."
김 회장의 눈가에는 어느덧 눈물이 고인다.
“부모와 자식간의 잘못된 무조건식 사랑, 사회 구성원간의 편파적 사랑 등 한국이 총체적으로 사랑 결핍증에 빠져 있어요. 기회가 되면 한국에 사랑 전파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그토록 성장했어도 아직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는,
"정부에만 의지 할것이 아니라 종교계도 남을 돕는데 앞장 서야 할거에요"
인터뷰를 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한국 실정을 잘 모르는 김회장에게 이렇게 말을 해주었다.
"종교계도 물질만능이 팽배하게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자나 직책이 높은 사람은 대우받고 사랑받으나, 어려운 서민은 그들을 위한 들러리 정도입니다."
차기 프로젝트 ‘H’ 완성
김태연 회장의 차기 프로젝트는 질병 치료의 의학 원료인 'H' 를 완성하는데 있다.
'H' 라는 뜻은 'Healing Power', 라는 단어에 맨 앞자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5년전에 연구에 들어가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서둘러 암치료와 통증, 노인병 신경질환치료(Neurological treatments) 등을 위한 제약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의약프로젝트(Pharmaceutical Projects) 이다.
오랜 기도속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수년 동안의 자료 조사와 실험을 거쳐 최근 프로젝트의 일부 생산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도 '돈' 이 아닌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남다른 사랑이 담겨져 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