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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81

7/6/2018 FRIDAY 나를 표현하는 연습. 나를 드러내는 공부. 상대도 나의 이런 부족함을 보고 있다. 이 부분이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 보고있다. 상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그건 분명 나의 공부이다. 내가 자각하였듯이, 나를 더 꺼내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표현과 주장은 한 끝 차이다. 상대들에게 의논을 한다는 마음으로 꺼내야지, 내가 안다는 듯이 꺼내면 이것이 자칫하면 주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나의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욕심으로 꺼내지 말고, 나의 순수함과 더욱 가까워 지기 위하여 모자란 나를 꺼내어 본다는 용기를 갖고 더욱 더 나를 표현하는 공부에 노력을 기울어야겠다. 2018. 7. 9.
7/5/2018 THURSDAY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지금 현재 나의 상태로는 절대 알 길이 없다. 머리로 아무리 쥐어짜봐도 절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 내가 자각한 사실이다. 산 속에서 돌 위에 홀로 도 닦듯이 앉아서 알려고 한다 한들, 과연 그 울타리 안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자각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말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바보처럼 묵묵히 행하고 이 사회를 흡수해 나간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저절로 내 앞에 올 것이다. 얼마나 공부를 머리로만 하고 있었는지 자각했다. 수련을 통하여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하는 요즘에도 이렇게 수시로 내가 거만하다는 자각이 일어나니, 앞으로 평생 공부해야함을 절실히 느낀다. 해야겠지라고 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저 바보처럼 계산없이 가는 것이다. 그 뿐이다.. 2018. 7. 9.
7/4/2018 WEDNESDAY 갖추는데 있어서 나의 모순을 철저히 벗겨나가는 용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옆에 기운을 같이 나누며 상생할 수 있는 도반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수련이라는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라, 수련을 방편으로 하여금,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얻었고 앞으로 더 자신있게 공부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이념을 얻었다. 나 혼자서는 절대 펼칠 수 없는 것이구나라고 깨닫는 요즘이다. 혼자서 공부하려고 드는 것 자체가 객기에 흠뻑 젖은 사심이라는 걸 자각한다. 이 육체가 나의 삶과 함께 주어진 이상, 사회 속에서 경험하는 것을 회피할 수 없다. 30대라는 시기 속에서 엄청난 공부의 환경이 주어지는 것이니, 대자연께서 주는 대로 바보처럼 쓸어담자. 내 앞에 있는 공부는 나의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2018. 7. 9.
7/3/2018 TUESDAY 앞에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상대가 있기에 내가 진정한 바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값지다. 나 혼자서는 나의 생각과 씨름할 뿐이고, 내가 평생동안 쌓아온 그 울타리 안에서 아기자기한 꽃들을 키우고 가꾸며 자아도취할 뿐이다. 나의 논리로 아무리 나 자신을 비우려고 한들, 오히려 계산적인 생각들만 더 개입하는 것이고 나를 더 꽉 움켜쥐는 덫만을 생성해 가는 것이다. 상대라는 거울이 있기에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이고, 나 자신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2018. 7. 9.
7/2/2018 MONDAY 나눔을 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약 2-3주 동안 진실된 나눔을 통해 얻은 도움이 내가 혼자서 약 2년동안 일지를 쓰며 스스로에게 기운을 주었던 행위보다 더 질량있다고 자각했다. 지식배양을 위해 살고 있는 인간으로써 상대방과의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수련은 공부의 길을 가기 위한 또 하나의 단계이고, 수련을 통한 깊은 나눔이 중요하다는 자각을 하였다. 혼자서의 힘으로는 절대 홍익인간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없다. 나눌 수 있다는 상대가 있기에 값지다. 나를 일깨워주는 부처가 내 앞에 있기에 너무 감사하다. 2018. 7. 9.
7/1/2018 SUNDAY 내 안에 일어나는 두려움이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대자연이 선사하는 값진 재료이라고 여겨지니 큰 감사함을 느낀다. 바로 이 두려움들이 최고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니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 재미를 느낀다. 여지껏 나는 무언가 재밌는걸 찾아야지만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나를 사랑하는 법을 통하여 무엇이 진정한 성장임을 알고나니 현재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된다. 먼 미래에 머물며 재미를 찾으려 드니 당연히 찾지 못 하였다. 현재에 충실하며 내게 주어지는 재료들을 겸손히 쓸어 마신다면, 나는 길을 걷는 와중에 살아가는 재미를 스스로 느낄 것이다. 2018. 7. 9.
6/30/2018 SATURDAY 내 안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을 보고 있다. 그 두려움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무서워 하는 두려움이다. 일단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몸소 익히기 위하여 앞으로 21일 동안 정법을 전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어떤 수로 이끌어 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제일 강하게 품고 있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낀다. 허나 막상 내 앞에 그 허들이 놓여지니 어떻게 넘어야 할까하는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런 과제가 내 앞에 주어지니 내게 주어진 인연들이 머리 속으로 지나간다. 도반님의 말씀대로 제일 중요한 공부재료라 여기어 너무 빠지지 않고 재밌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법이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키워나가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 곰곰히 따져보면 머지않아 그 누구든지 정법을 접하.. 2018. 7. 9.
6/29/2018 FRIDAY 오늘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바로 지금 내 앞에 답이 있고 모든 길이 놓여져 있다. 책임감을 느끼고 감당해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그냥 바보처럼 가면되지 왜 머뭇거리고 망설이는가. 똑똑한 자는 공부할 자격이 없다는 가르침이 떠오른다.무소유의 정신으로 이 몸뚱아리도 하나의 재료라고 여기어 진정한 공부를 이어나가자.나를 갖춘 만큼이 홍익인간이다. 잊지말자.앞으로 가야할 길이 보이는데 두려움에 빠져서 서성이고 있는 나 자신을 보았다. 내가 한 말은 내가 지키자. 내가 책임지자. 2018. 7. 9.
6/28/2018 THURSDAY 나의 외모, 사주, 체질 등 나의 노력이 없어도 자연에 스스로 있는 것들에 목을 매달고 있다는 자각을 하였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를 내 머리 속으로 일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어야만 내가 여유를 품으며 편안하게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내 앞에 이 길이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어떻게든 미리 알고자 하였다. 시나리오를 다 그려놔야만 그 판 안에서 내가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겠다라는 욕심을 갖고 있었다. 깊이 들여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이고 직접 발을 내딛을 용기가 없다는 소리다. 수련을 통해 나를 자각하고, 자각한 부분을 인정하고 다스리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낀다. 앞으로 계속 살아가면서 공부를 놓치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나의 모순을 발견하고, 발견한 후에 어떤..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