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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성장일기/명상수련 일지

6/12/2018 TUESDAY

by hlee100 201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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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찬가지로 수련을 하였다. 어제의 수련을 통하여 나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왜냐하면 아무리 가슴을 두드리며 나 자신과 대화를 해봐도 생각들에 얽매여서 더 깊이있게 나 자신과 대면하지 못 하였다. 수련 도중에 내가 느끼고 있는 점들을 즉각 꺼내지 못 한다는 건 생각에 휩싸여서 나의 관념과 놀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도반님의 말대로 관찰자가 되어서 나를 바라볼 줄 알아야 관념에 빠지지 않고 즉각대처를 할 수 있다. 내가 옳다는 판단 때문에 나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없다. 내가 잘났다는 분별때문에 나 자신을 인정할 수 없다. 깊게 박힌 관념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오픈하지 못한다. 관념은 단지 내가 갖고 있는 것이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무리 내가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이해한 것이고, 이해한 것이 직접 경험을 하기 이전엔 진정 내 것이 될 수 없다. 머리로는 아무리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하여도 내가 직접 경험을 해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 자신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나라고 믿지말고 생각하고 있는 내가 나라는 걸 알아차려야 한다. 나를 관찰할 줄 알아야 나를 컨트롤 할 수 있고 즉각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수련 끝에는 행동 밖에 없다. 나 자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느낀다. 내 안에 모순이 없어야 남들도 깨끗이 바라볼 수 있다는 가르침을 상기하게 된다. 게으름과 타협한다면 내 앞에 놓여진 바른 길을 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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